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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衍義(3)

대학연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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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注
19-11-나(按)
按 林甫善刺上意 卽石顯之能探人主微指也
餉遺左右 御也 昔者姦臣 各工其一而林甫 獨兼焉하니‧寒浞‧王莽爲一人也
唐室 由是 幾瀕于亡하니 推原其始컨대 由明皇之心 先蕩이라 故林甫 得以入之也
人主 誠能虛懷無我하며 虛靜少欲하여 嚴內外之防하며 杜私謁之禁이면 雖有姦臣이나 豈能售其리오
이라하니 夫惟一正 可以御衆邪 人主之方也니이다


原注
19-11-나()
[신안臣按] 이임보李林甫가 현종의 뜻을 잘 엿보았던 것은 바로 석현石顯이 군주의 속마음을 살피는 데 능했던 것과 같고, 군주의 사욕을 잘 조종했던 것은 바로 조고趙高진 이세秦 二世에게 뜻하시는 대로 즐거움을 맘껏 누리라고 권했던 것과 같고,
군주의 가까이에서 모시는 사람들에게 뇌물을 준 것은 바로 한착寒浞이 궁인들에게 아첨하고 왕망王莽이 태후 측근의 장어長御를 섬겼던 것과 같습니다. 옛날에 간신은 제각각 그중 한 가지에 뛰어났는데 이임보는 이를 겸비하였으니 이는 석현石顯조고趙高한착寒浞왕망王莽을 합하여 한 사람으로 만든 것입니다.
나라가 이로 말미암아 거의 망할 뻔했습니다. 그 근원을 따져보면 명황明皇의 마음이 먼저 흔들렸기 때문에 이임보가 이를 틈타 파고들 수 있었던 것입니다.
군주가 진실로 마음을 비워 사심을 없애고 마음을 맑게 해서 욕심을 적게 하여, 내외의 방비를 엄중히 하고 사사로운 청탁을 막아 금기한다면 비록 간신이 있더라도 어떻게 자신의 간사한 계책을 행할 수 있겠습니까.
《예기》에 “왕이 도리에 알맞게 하시어 마음에 작위하는 바가 없어 지극히 중정中正한 도리를 지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오직 하나의 중정한 도리가 많은 사특함을 막을 수 있는 법이니 이것이 군주가 수약守約하는 방도입니다.


역주
역주1 善養……樂也 : 18-1-가 참조.
역주2 寒浞之行媚于內 : 17-1-가 참조.
역주3 王莽之事旁側長御也 : 17-8-가 참조.
역주4 : 대전본에는 ‘畏’로 되어 있으나, 오자이다.
역주5 石顯 : 18-7-가~18-13-가 참조.
역주6 趙高 : ?~기원전 207. 秦 始皇 때의 환관이자 二世 때의 승상이다. 秦 始皇이 沙丘에서 붕어하자 승상 李斯와 함께 遺詔를 위조하여 少子인 二世 胡亥를 황제로 옹립하였다. 이세를 부추겨 사치향락을 일삼고 정무를 위임하도록 하여 정권을 전횡하였다. 18-1-가~18-6-가 참조.
역주7 : 사고본에는 ‘志’로 되어 있다.
역주8 王中……至正 : 《禮記》 〈禮運〉에 보인다.
역주9 守約 : 《맹자》 〈公孫丑 上〉 제2장에 보인다.

대학연의(3) 책은 2021.01.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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