寇謙之
가 奏作靜輪宮
호대 必令其高
가 不聞雞犬
하여 以上接天神
이라하여늘 崔浩
가 勸魏主從之
하니
功費萬計
로되 經年不成
이어늘 이 諫曰 天人道殊
하며 卑高
이라 不可相接
이 理在必然
이니
今虛耗民力
하여 將安用之
리오 必不得已
인대 請因
萬仞之高
면 庶爲功
이 差易
라한대 魏主
가 不從
注+未幾, 崔浩以事坐誅, 魏主燾亦爲其臣所弑.하다
13-10-가2
寇謙之가 靜輪宮을 짓되 반드시 그 높이가 닭이 울고 개가 짖는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하여 위로 天神과 접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청하였는데, 崔浩가 魏主에게 이를 따르도록 권하였다.
그리하여 공사 비용이 1만을 헤아렸지만 1년이 지나도록 완성되지 않자, 太子 拓拔晃이 다음과 같이 간언하였다. “천도와 인도는 다르며 낮은 것과 높은 것의 분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서로 만날 수 없는 것은 이치상 반드시 그렇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헛되이 民力을 낭비시켜서 장차 어디에 쓰려고 하십니까? 반드시 중단할 수 없다면 청컨대 1만 길 높이의 東山을 이용하여 지으면 功役이 조금은 수월할 것입니다.” 세조는 따르지 않았다.
注+얼마 안 되어 崔浩는 일에 연루되어 주살되었고, 魏主 拓拔燾도 자신의 신하에게 시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