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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衍義(5)

대학연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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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注

朱熹 曰 牛山 齊之東南山이니 其木 固嘗美矣러니 以伐之者이라 故失其美하나
然氣化 流行하여 未嘗間斷하니 日夜之間 必有所生長이라 非無萌蘖也而牛羊 又從而牧之 是以至於濯濯也니라
良心者 本然之善心이니 即所謂仁義之心也之氣 謂未與物接之時清明之氣也 好惡 與人相近 言得人心之所同然也
人之良心 雖已放失이나 然其日夜之間 亦必有所生長이라 故平未與物接하여 其氣清明之際 良心 必猶有發見者언마는
但其發見 至微而晝所爲之不善 又已隨而梏亡之하나니 如山木 旣伐 猶有萌蘖而牛羊 又牧之也
晝之所爲 旣有以害其夜之所息하고 夜之所息 又不能勝其晝之所爲
是以 展轉相害하여 至於夜氣之生 日以寖薄而不足以存其仁義之良心則平之氣 亦不能清而好惡 遂與人遠矣니라
原注
又曰 孔子 言 心 操之則在此하고 舍之則失去하여 其出入 無定時하며 亦無定處 如此라하여시늘
孟子 引之하여 以明心之神明不測 得失之易而保守之難이라 不可頃刻失其養하시니
學者 當無時而不用力하여 使神清氣定하여 常如平之時則此心 常存하여 無適而非仁義矣리라
程子 曰 心豈有出入이리오 亦以操舍而言耳 操之之道 敬以直內而已
原注
又曰 人理義之心 未嘗無 唯持守之 即在爾 若於晝之間 不至梏亡則夜氣 愈清이요 夜氣清則平未與物接之時 湛然虛明하여 氣象 自可見矣
孟子 發此夜氣之說하시니 於學者 極有力하니 宜熟玩而深省之也니라


原注
주희朱熹가 말하였습니다. “우산牛山나라 국도國都의 동남쪽에 있는 산이니, 그 산의 나무가 본래 아름다웠는데 나무를 베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그 아름다움을 잃게 된 것이다.
그러나 화육化育유행流行하여 중단된 적이 없으니, 낮과 밤의 사이에 반드시 생장하는 바가 있기에 싹과 움돋이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소와 양이 또 따라서 방목되었다. 이 때문에 민둥민둥한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이다.
양심良心’은 본연의 선한 마음이니, 곧 이른바 ‘인의仁義의 마음’이라는 것이다. ‘새벽의 기운’은 사물과 접하지 않았을 때의 맑고 밝은 기운을 이른다. ‘좋아하고 미워함이 사람들과 서로 가깝다.’라는 것은 사람의 마음에 똑같이 옳게 여기는 바를 얻음을 말한다.
사람의 양심이 비록 이미 산일散逸되었지만 그 낮과 밤의 사이에 그래도 반드시 생장하는 바가 있기 때문에 새벽에 아직 사물과 접하지 않아서 그 기운이 맑고 밝을 때에는 양심이 그래도 반드시 발현되는 것이 있다.
다만 그 발현되는 것이 지극히 미미하고 낮에 행하는 선하지 못한 행실이 또 이미 따라서 속박하여 없애니, 마치 산의 나무가 베어졌어도 오히려 싹과 움돋이가 있지만 소와 말이 또 방목되는 것과 같다.
낮에 하는 소행이 이미 그 밤에 자라는 바를 해침이 있고 밤에 자라는 바가 또 낮에 하는 소행을 이기지 못한다.
이 때문에 반복하여 서로 해쳐서 밤에 자라난 기운이 생겨나는 것이 날로 점점 적어져서 인의仁義의 양심을 보존하기에 충분하지 못한 지경에 이르게 되면 새벽의 기운이 또한 맑지 못하여 좋아하고 미워하는 것이 마침내 사람들과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
原注
또 말하였습니다. “공자孔子가 말씀하기를 ‘마음을 잡으면 여기에 있고 놓아버리면 잃어버려서 그 나고 듦이 일정한 때가 없으며 또한 일정한 곳이 없는 것이 이와 같다.’라고 하였다.
맹자孟子가 이를 인용하여 신명神明하고 헤아릴 수 없는 마음은 얻었다가도 잃기 쉽고 보존하여 지키기 어렵기 때문에 잠시라도 그 함양하는 것을 잃어버려서는 안 된다는 것을 밝혔다.
그러니, 학문하는 자가 마땅히 어느 때든지 힘을 쓰지 않는 때가 없어서 정신이 맑고 기운이 안정되게 하여 항상 새벽녘과 같게 한다면 이 마음이 항상 보존되어 어디를 가든지 인의仁義가 아닌 것이 없을 것이다.
정자程子가 말하기를 ‘마음이 어찌 나고 듦이 있겠는가. 또한 잡아두는 것과 놓아버리는 것을 가지고 말했을 뿐이다. 마음을 잡아두는 방법은 공경하여 내면을 곧게 하는 것일 뿐이다.’라고 하였다.”
原注
또 말하였습니다. “사람은 의리義理의 마음이 없었던 적이 없기에 오직 이를 잡아 지키기만 하면 바로 여기에 있게 된다. 만약 아침과 낮 사이에 속박하여 없애는 데 이르지 않는다면 밤에 자라난 기운이 더욱 맑아질 것이고, 밤에 자라난 기운이 맑아지면 새벽에 아직 사물과 접하지 않았을 때에 맑고 깨끗하게 텅 비고 밝아서 기상氣象을 진실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맹자孟子가 밤에 자라난 기운에 대한 이 이야기를 꺼냈는데 학문하는 자에게 지극히 효력이 있으니, 이를 익숙히 익히고 깊이 살펴야 할 것이다.”


역주
역주1 29-20-나1(朱) : 《孟子集註》 〈告子 上〉 제8장에 보인다.
역주2 : 저본에는 ‘朝’로 되어 있으나, 朝鮮 太祖 李旦의 피휘이다.
역주3 : 저본에는 ‘朝’로 되어 있으나, 朝鮮 太祖 李旦의 피휘이다.
역주4 : 저본에는 ‘朝’로 되어 있으나, 朝鮮 太祖 李旦의 피휘이다.
역주5 : 저본에는 ‘朝’로 되어 있으나, 朝鮮 太祖 李旦의 피휘이다.
역주6 : 저본에는 ‘朝’로 되어 있으나, 朝鮮 太祖 李旦의 피휘이다.
역주7 : 저본에는 ‘朝’로 되어 있으나, 朝鮮 太祖 李旦의 피휘이다.
역주8 : 저본에는 ‘朝’로 되어 있으나, 朝鮮 太祖 李旦의 피휘이다.

대학연의(5)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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