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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衍義(2)

대학연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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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注
13-1-나(按)
按 異端之名 始見於此하니 謂其非聖人之道而別爲一端也
堯‧舜‧禹‧湯‧文‧武‧周公之學 君子 當盡心焉이니 若舍此而專治乎異端이면 豈不有害邪
或疑是時 異端 未作하니 孔子所指 未知爲誰오하니
皆與孔子同時호대 特以 方明이라 故其說 未得肆耳 孔子 必有爲而發이니이다


原注
13-1-나(按)
[臣按] ‘異端’이란 어휘는 이곳에 처음 보이는데, 聖人의 도가 아니고 별다르게 한 갈래가 된 것을 이릅니다.
군자는 堯임금‧舜임금‧禹王‧湯王‧文王‧武王‧周公의 학문에 마음을 다해야 할 것이니, 만일 이를 버려두고 이단만을 전적으로 연구한다면 어찌 해로움이 없겠습니까.
혹자는 이때 이단이 아직 나오지 않았으니 공자가 가리킨 것은 누구인지 모르겠다고 의심합니다.
신은 老聃‧楊朱‧墨翟이 모두 공자와 같은 시대에 살았지만 단지 洙泗의 가르침이 막 밝아질 때라 그들의 설이 아직 확산되지 않았던 것뿐이니, 공자의 이 말은 필시 이유가 있어서 말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주
역주1 老聃 : 기원전 570?~기원전 479?. 老子를 이른다. 일설에 성은 李, 이름은 耳, 자는 伯陽이라고 한다. 춘추시대 楚나라 苦縣 사람이다. 일찍이 周나라 守藏室의 史를 역임하였으며, 공자가 그에게 禮를 물은 적이 있다. 無爲自然을 주장하여 道家의 창시자가 되었다. 뒤에 서쪽으로 函谷關을 나가 은거하였다. 《老子》가 전하는데, 노자의 저작인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논란이 있다. 주희의 말에 “이단은 楊朱‧墨翟과 같은 자이다.[異端……如楊墨是也]”, “老子는 바로 楊朱일 뿐이니……맹자가 양주를 배척한 것은 바로 노자를 배척한 것이다.……은둔하고 세상에 나오지 않는 사람들은 모두 노자와 같은 부류이다.[老便只是楊氏……闢楊便是闢老……隱遯長往而不來者 皆是老之流]”라는 내용이 보인다. 《朱子語類 卷24 論語6 爲政篇下 攻乎異端章》
역주2 楊朱 : 기원전 440?~기원전 360?. 전국시대 魏나라 사람으로, 자는 子居이다. 묵자의 兼愛說‧尙賢說에 반대하여 爲己‧貴生을 주장하였다. 《孟子》 〈盡心 上〉 제26장에 “楊子는 자신만을 위하는 것을 취하였다. 자신의 털 하나를 뽑아서 천하를 이롭게 하더라도 행하지 않았다.[楊子取爲我 拔一毛而利天下 不爲也]”라는 내용이 보인다. 그의 설은 《孟子》 외에 《莊子》‧《韓非子》‧《呂氏春秋》‧《列子》 등에 散見된다.
역주3 墨翟 : 기원전 468?~기원전 376. 墨子를 이른다. 전국시대 宋나라 또는 魯나라 사람으로, 墨家學派의 창시자이다. 일찍이 송나라의 대부를 지낸 적이 있다. 노나라 陽文君이 鄭나라를 공격하는 것을 저지하였으며, 公輸般을 설득하여 楚나라가 정나라를 공격하는 것을 저지하였다. 兼愛說을 주장하고 儒家의 厚葬을 비판하였다. 《墨子》가 전하는데, 〈兼愛〉‧〈非攻〉‧〈尙賢〉‧〈尙同〉‧〈節用〉‧〈節葬〉‧〈非樂〉‧〈天志〉‧〈明鬼〉‧〈非命〉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孟子》 〈盡心 上〉 제26장에 “묵자는 똑같이 사랑하였다. 머리끝에서부터 발끝까지 갈린다 하더라도 천하에 이로우면 행하였다.[墨子兼愛 摩頂放踵 利天下 爲之]”라는 내용이 보인다.
역주4 洙泗之敎 : ‘洙泗’는 洙水와 泗水로, 모두 춘추시대 魯나라 땅에 있었다. ‘洙泗之敎’는 공자가 이 지역에서 강학하였기 때문에 뒤에는 공자의 가르침이나 유가의 학문을 지칭하게 되었다.
역주5 : 사고본에는 ‘之’로 되어 있다.

대학연의(2) 책은 2019.10.1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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