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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衍義(2)

대학연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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益稷注+虞書篇名. 帝庸作歌曰 勅天之命혼대 惟時惟幾注+勅, 戒也. 幾, 微也. 乃歌曰
股肱喜哉
元首起哉注+股肱, 謂臣. 元首, 謂君.하여
注+熙, 廣也.하리라
皐陶 하여 颺言注+拜手, 首至手, 稽 首至地, 言盡敬於君. 大言而疾曰颺.曰 念哉하사 率作興事注+率, 總率也.하사대 愼乃憲注+憲, 法度也.하사 欽哉注+欽, 敬也.하시며 屢省乃成하사 欽哉하소서
乃賡載歌注+賡, 續也. 載, 也.
元首明哉하시면
股肱良哉하여
庶事康哉하리이다
又歌曰
元首 叢脞哉注+叢脞, 煩碎也.하시면
股肱惰哉하여
萬事墮哉注+墮, 壞也.하리이다


9-7-가
《서경》 〈益稷〉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注+‘益稷’은 《서경》 〈虞書〉의 篇名이다. “舜임금이 이에 노래를 지으려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天命을 삼갈진대, 때마다 기미마다 삼가라.’注+‘勅’은 ‘삼가다’라는 뜻이다. ‘幾’는 ‘기미’라는 뜻이다. 이에 다음과 같이 노래하였다.
신하들이 일을 즐거워하면股肱喜哉
임금의 치적이 일어나注+‘股肱’은 신하를 말한다. ‘元首’는 임금을 말한다.元首起哉
백관의 功이 넓어지리라注+‘熙’는 ‘넓어지다’라는 뜻이다.百工熙哉
皐陶가 拜手稽首하고서 크고 빠른 소리로 말하였다.注+‘拜手’는 머리가 손에 닿는 것이며, ‘稽首’는 머리가 바닥에 닿는 것이니, ‘拜手稽首’는 임금에게 공경을 다했다는 것을 말한다. 큰 소리로 말하면서 빠르게 하는 것을 ‘颺’이라 한다. ‘유념하시어 신하들을 통솔하여 사업을 일으키시되注+‘率’은 ‘통솔하다’라는 뜻이다. 법도를 신중히 하여注+‘憲’은 ‘법도’라는 뜻이다. 공경히 하시며,注+‘欽’은 ‘공경하다’라는 뜻이다. 사업이 잘 이루어지는지 자주 살펴 공경히 하십시오.’
이에 순임금의 노래를 이어서注+‘賡’은 ‘이어서’라는 뜻이다. ‘載’는 ‘이룩하다’라는 뜻이다. 다음과 같이 노래하였다.
임금께서 명철하시면元首明哉
신하들이 현량해져서股肱良哉
만사가 태평할 것입니다庶事康哉
또 노래하기를,
임금께서 시시콜콜 지시하시면注+‘叢脞’는 ‘시시콜콜하다’라는 뜻이다.元首叢脞哉
신하들이 게을러져서股肱惰哉
모든 일이 잘못될 것입니다注+‘墮’는 ‘무너지다’라는 뜻이다.萬事墮哉 하였다.”


역주
역주1 9-7-가 : 《서경》 〈虞書 益稷〉의 마지막 부분에 보인다. 〈익직〉은 禹가 舜임금에게 益과 稷이 공적을 이룩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고 말했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이다. 이 편은 순임금과 禹‧夔‧皐陶가 대화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역주2 하시고 : 509본에는 ‘하고’로 되어 있다.
역주3 百工熙哉 : 蔡沈은 “백관의 공이 모두 넓어진다.[百官之功 皆廣也]”라고 풀이하였다. 《書集傳 益稷》
역주4 拜手稽首 : 가공언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 ‘배수’는 空首라고도 하는데, 절을 할 때 머리가 손에 닿는 것이다. 먼저 두 손을 마주잡아 땅에 닿은 뒤에 곧바로 머리가 손에 닿는다. 머리가 땅에 닿지 않기 때문에 ‘공수’라고 한 것이다. ‘계수’는 머리가 땅에 닿아 한참 머물러 있는 절로, 신하가 임금에게 절할 때 사용하는 가장 정중한 절이다. 절을 할 때 拱手한 손이 땅에 닿고 곧바로 머리가 손에 닿게 한 뒤에 머리를 당겨 땅에 대고 한참 머무른다. 공영달에 따르면, ‘배수계수’는 처음에 절을 할 때 머리가 손에 닿게 했다가 다시 머리를 당겨 땅에 닿게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하는 것은 지극하게 공경을 표시하는 것으로, 신하가 임금에게 이러한 예를 행한다. 《周禮注疏 春官宗伯 大祝 賈公彦疏》 《春秋左氏傳注疏 僖公 5年 孔穎達疏》
역주5 : 대전본에는 ‘自’로 되어 있다.
역주6 : 사고본에는 ‘始’로 되어 있다.

대학연의(2) 책은 2019.10.1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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