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3同泰寺 :
梁나라 최대의 황실 사찰로, 武帝 普通 2년(521)에 착공하여 大通 원년(527)에 완공되었다. 당시에 建康城의 宮城인 臺城 북쪽에 있었는데, 현재 江蘇省 江寧의 동북쪽에 해당한다. 무제는 여기를 자주 오고 가기 위하여 궁성 북쪽에 大通門이라는 문을 새로 만들기까지 하였다. 양나라가 망하고 陳나라가 건국되자 동태사는 마침내 폐허가 되었다. 《佛光大辭典 同泰寺》 《소현숙, 梁 武帝와 同泰寺, 佛敎學報 54輯, 2010, 155~156쪽》
역주4四部無遮大會 :
四部大會‧四部無碍法會라고도 한다. 四部는 四部衆을 가리키며 四部大衆이라고도 하는데, 불교의 교단을 구성하는 네 부류의 사람을 말한다. 첫 번째는 比丘로, 출가하여 具足戒를 받은 남자 승려이며, 두 번째는 比丘尼로,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은 여자 승려이다. 세 번째는 優婆塞(우바새)로, 출가하지 않은 남자 신도이며, 네 번째는 優婆夷(우바이)로, 출가하지 않은 여자 신도이다. 無遮는 불교도의 상하 귀천이 평등하다는 뜻이다. 무차대회는 無遮會라고도 하는데, 僧俗을 가리지 않고 누구나 참여하여 공양을 하고 재물을 보시하며, 설법을 듣고 서로 질문하며 배우는 모임이다. 《南朝五史辭典 四部無遮大會》 《시공불교사전 무차대회, 사부중》 《潘桂明, 中國的佛敎, 北京:中國國際廣播出版社, 2011, 39쪽》
역주5淸靜大捨 :
《南史》‧《資治通鑑》 등에 따르면 淸淨大捨를 가리킨다. 大捨는 中捨‧下捨와 함께 三捨의 하나로, 內外의 心身을 일시에 모두 버린다는 뜻이다. 고영길에 따르면, 여기에서 양 무제가 행했던 捨身은 부처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捨身布施의 法門을 익히는 것으로, 어느 날을 택하여 청정한 도량에 자리를 잡고서 많은 승려들에게 재물을 보시하고 출가 형태의 팔관재계 등의 계율을 受持하면서 수행의 공덕을 증진시키는 것이었다. 즉 양 무제의 사신 방식은 바로 布施齋戒修行이었다. 《南史 卷7 梁本紀中》 《讀書紀數略 卷42 人部》 《고영길, 梁 武帝의 政敎結合思想硏究, 동국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07, 24~27쪽》
역주6三寶 :
부처인 佛寶, 부처의 가르침인 法寶, 그 가르침에 따라 수행하는 사람들의 집단인 僧寶를 가리킨다. 《시공불교사전 삼보》
역주7奉贖皇帝菩薩하니 :
저본에는 ‘奉贖皇帝하니 菩薩’로 되어 있으나, 中華書局에서 출간한 標點本 《資治通鑑》에 근거하여 바로잡았다. 《南史》에 “신하들이 1억만 전으로 황제 보살의 大捨를 받들어 환속시키자, 승려들이 암묵적으로 허락하였다.[群臣以錢一億萬奉贖皇帝菩薩大捨 僧衆默許]”라는 내용이 보이며, 《魏書》에 “蕭衍의 신하가 表나 글을 올릴 때에도 소연을 ‘황제 보살’이라고 호칭하였다.[其臣下奏表上書 亦稱衍爲皇帝菩薩]”라는 내용이 보인다. 《南史 卷7 梁本紀 中》 《魏書 卷98 島夷蕭衍傳》 《資治通鑑, 北京:中華書局, 1997, 476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