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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衍義(5)

대학연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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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二年三月 詔曰
道民之路 在於務이니 親率天下農 十年于今而野不加辟注+① 野不加辟:辟, 讀曰闢.하여 歲一不登 民有飢色하니 從事焉尚寡而吏不加務也
吾詔書 數下하여 歲勸民種殖而功未興하니 奉吾詔不勤而勸民不明也 且吾農民 甚苦而吏莫之省하니 將何以勸焉이리오 其賜民今年租稅之半하라


27-12-가
문제文帝 12년(기원전 168) 3월에 다음과 같은 조서를 내렸다.
“백성을 인도하는 길은 근본을 힘쓰는 데 있다. 짐이 친히 천하의 농민들을 이끈 지 지금 10년이 되었는데도 들이 더 이상 개간되지 않아注+‘辟’은 ‘闢’(벽)으로 읽는다. 농사가 한 해만 풍년이 들지 않으면 백성들에게 굶주린 기색이 있으니, 이는 농사에 종사하는 사람이 오히려 적은데도 관리들이 더 이상 힘쓰지 않기 때문이다.
나의 조서가 자주 하달되어 해마다 백성들에게 심고 기르기를 권면하는데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으니, 이는 관리들이 나의 조서를 봉행하는 데 힘쓰지 않아 백성을 권면하는 것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의 농민들이 매우 고통스러워하는데도 관리들 중에 이를 살피는 자가 없으니 장차 무엇으로 권면하겠는가. 농민들에게 올해 낼 조세의 반을 감면해주도록 하라.”


역주
역주1 27-12-가 : 《前漢書》 권4 〈文帝紀〉 12년(기원전 168), 《資治通鑑》 권15 〈漢紀7 文帝 下〉 12년 조에 보인다.
역주2 漢文帝 : 기원전 202~기원전 157(재위 기원전 180~기원전 157). 漢나라 제3대 황제로, 諱는 恒이다. 高祖 劉邦의 넷째 아들로 代王에 封해졌다가 呂氏들이 망하자 즉위하였다. 재위 23년 동안 한나라가 번성하는 국가적 기초를 다졌으므로 景帝와 병칭하여 그 治世를 ‘文景之治’라고 한다.
역주3 : 농업을 가리킨다.
역주4 : 사고본에는 없다.

대학연의(5)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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