末
에 이 病
이어늘 公
이 問 群臣
이 誰可相者
오 管仲
이 曰 知臣
이 莫若君
이니이다
公曰
가 何如
오 對曰 殺子以適君
하니 非人情
이라 不可
니이다
曰
이 何如
오 對曰 倍親以適君
하니 非人情
이라 難近
이니이다
公曰
가 何如
오 對曰 自宮以適君
注+宮, 腐刑也.하니 非人情
이라 難親
이니이다
管仲
이 死
커늘 公
이 用三子
하니 三子
가 專權
이러니 公
이 卒
커늘 易牙
가 入與豎刁
로 因
하여 殺群吏
注+諸大夫也.而立
러니
宋
이 伐齊
한대 齊人
이 殺無詭
하고 立
이러니 孝公
이 卒
커늘 公弟潘
이 因開方
하여 殺孝公子而立
하니라
사물의 원리를 깊이 연구하여 지성知性의 힘을 극대화하는 핵심적인 방법들(2)
간사奸邪한 자들이 임금을 속인 정상[아첨하여 총애받는 신하]
제 환공齊 桓公 말에 관중管仲이 병세가 위독해지자 환공이 물었다. “신하들 가운데 누가 상相으로 삼을 만한 사람이겠소?” 관중이 대답하였다. “신하를 아는 것이 임금만 한 이가 없습니다.”
환공이 물었다. “역아易牙가 어떻겠소?” 관중이 대답하였다. “자식을 죽여 임금의 구미에 맞추었으니 인지상정人之常情이 아니므로 불가합니다.”
환공이 말하였다. “개방開方이 어떻겠소?” 관중이 대답하였다. “어버이를 등져 임금의 비위를 맞추었으니 인지상정이 아니므로 가까이하기 어렵습니다.”
환공이 말하였다. “
수조豎刁가 어떻겠소?” 관중이 대답하였다. “스스로 거세하여 임금의 비위를 맞추었으니
注+‘궁宮’은 거세하는 형벌이다. 인지상정이 아니므로 가까이하기 어렵습니다.”
관중이 죽자 환공이 세 사람을 중용하니 세 사람이 권력을 전단하였다. 환공이 죽자 역아가 입궐해서 수조와 함께
내총內寵을 통하여 대부들을
注+管仲 ‘군리群吏’는 대부들이다. 죽이고
공자 무궤公子 無詭를 옹립하였다.
송宋나라가 제齊나라를 정벌하였는데, 제나라 사람들이 무궤를 죽이고 효공孝公을 옹립하였다. 효공이 죽자 효공의 아우 반潘이 개방을 통하여 효공의 아들을 죽이고 개방이 반을 옹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