巧言
은 刺幽王也
라 大夫
가 傷於讒
이라 故作是詩也
하니 其二章
에 曰
21-3-가
《시경》 〈교언巧言〉은 주 유왕周 幽王을 풍자한 시이다. 대부大夫가 참언에 해를 당하였다. 그러므로 이 시를 지은 것이다. 그 2장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불신不信의 단서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며
注+‘참僭(참)’은 ‘측側(측)’과 ‘음蔭(음)’의 반절이다. ‘함涵’은 ‘받아들이다’라는 뜻이다.참시기함僭始旣涵
군자가 참언을 믿었기 때문이니라군자신참君子信讒
난리가 빨리 그치리라
注+‘천遄’은 ‘빨리’라는 뜻이다. ‘저沮’는 ‘그치다’라는 뜻이다.난서천저亂庶遄沮
군자가 만일 선언善言에 기뻐한다면군자여지君子如祉
난리가 빨리 종식되리라
注+‘지祉’는 ‘희喜(기뻐하다)’와 같다. ‘이已’도 ‘그치다’라는 뜻이다.난서천이亂庶遄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