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注
26-2-나(안按)
[신안臣按] 전국시대에 전쟁의 화가 혹심했습니다. 송경宋牼이 한번 말하여 전쟁을 그만두게 한다면 어찌 백성의 복이자 어진 사람이 매우 바라는 바가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이로움을 추구하는 욕망의 단서가 한번 열리면 군신, 부자, 형제가 장차 오직 이로움만을 추구할 것입니다. 《춘추》에 임금을 시해한 일 36건이 대개 모두 이로움을 쫓아서 일으킨 것입니다.
그 화가 또 전쟁보다 심한 점이 있으니 이 때문에 성현聖賢이 그 예방을 엄히 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