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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衍義(2)

대학연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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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注
12-14-나(按)
按 天下之理 一而分則殊하니 凡生於天壤之間者 莫非天地之子而吾之同氣者也 是之謂理一이라
然親者 吾之同體 民者 吾之同類而物則異類矣 是之謂分殊
以其理一이라 故仁‧愛之 無不徧하고 以其分殊 故仁‧愛之施 則有差하니
若以親親之道 施於民則親踈 無以異矣 是乃薄其親이요 以仁民之道 施於物則貴賤 無以異矣 是乃薄其民이라
故於親則親之하고 於民則仁之而於物則愛之하나니 合而言之則皆仁이요 分而言之則有序하니 之道 所以異於니이다
此章言仁之施이라


原注
12-14-나(按)
[臣按] 천하의 이치는 하나이나 나뉘면 달라집니다. 무릇 천지 사이에 생겨난 것은 천지의 자식이어서 나의 同氣가 아닌 것이 없으니, 이를 일러 ‘이치는 하나이다[理一]’라고 합니다.
그러나 九族은 나와 같은 몸이고, 보통 사람들은 나와 같은 종류이며, 금수와 초목은 나와 다른 종류이니, 이를 일러 ‘나뉘면 달라진다[分殊]’라고 합니다.
그 이치는 하나이기 때문에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두루 있지 않은 곳이 없는 것이며, 나뉘면 달라지기 때문에 사랑하고 아끼는 것이 차등이 있는 것입니다.
만일 구족을 친히 대하는 道로 보통 사람들에게 베풀면 친한 자와 소원한 자가 다름이 없게 될 것이니, 이것은 바로 구족을 박하게 대하는 것입니다. 보통 사람들을 사랑하는 道로 금수와 초목에 베풀면 귀한 자와 천한 것이 다름이 없게 될 것이니, 이것은 바로 보통 사람들을 박하게 대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족에게는 친함으로 대하고, 보통 사람들에게는 사랑으로 대하고, 금수와 초목에는 아낌으로 대하는 것입니다. 합하여 말한다면 모두가 仁이며, 나누어서 말한다면 차례가 있으니, 이것이 二帝‧三王의 道가 楊朱‧墨翟과 다른 이유입니다.
이 장은 仁을 베푸는 것에 대해 말하였다.


역주
역주1 : 대전본에는 ‘仁’, 사고본에는 ‘施’로 되어 있다.
역주2 二帝三王 : ‘二帝’는 堯임금과 舜임금을 이르며, ‘三王’은 문헌마다 조금씩 다르나 朱熹를 비롯하여 대체로는 夏나라 禹王, 商나라 湯王, 周나라 文王이나 武王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고 있다. 《孟子集註 離婁 下 第20章》
역주3 楊墨 : 13-1-나(按) ‘楊朱’, ‘墨翟’ 주석 참조.

대학연의(2) 책은 2019.10.1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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