莽
이 念中國
이 已平
호대 唯四夷
가 未有異
라하여 乃遣使者齎金幣
하여 重賂匈奴單于
하여 使上書
호대
聞中國이 譏二名이라 故名은 囊知牙斯러니 今更名知하여 慕從聖制라하니
所以誑耀媚事太后下至旁側
가 故萬端
注+旁側長御, 謂太后宮中諸妾御也.
17-8-가
왕망은 중국이 이미 안정되었는데 오로지 사이四夷는 아직 변화가 없다고 생각하였다. 이에 사자를 보내면서 황금과 재물을 가지고 가 흉노의 선우單于에게 많은 뇌물을 주어 다음과 같이 중국에 상서上書하게 하였다.
“들으니 중국에서는 두 글자로 된 이름을 기롱한다고 합니다. 제 옛 이름은 낭지아사囊知牙斯였는데 이제 지知로 개명하여 성인聖人의 제도를 앙모하여 따르겠습니다.”
왕망이 기만과 미혹으로 태후에서부터 아래로 태후 주변의
장어長御에 이르기까지 아첨하고 섬겨 수단이 가지각색이었다.
注+‘방측장어旁側長御’는 태후궁太后宮 안의 첩어妾御들을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