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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가

益稷注+亦虞書篇名.에

禹曰都注+都, 美也.라

帝하 愼乃在位하소서 帝曰兪注+兪, 然也.라

禹曰安汝止하사 惟幾

惟康注+幾, 微也. 康, 安也.

하며 其弼直하면 惟動에 丕應徯志注+丕,

大

也. 徯, 待也.하리니 以昭受上帝

어시든

天其申命用休注+申, 重也. 休, 美也.하시리이다

2-2-가

《서경書經》〈익직益稷〉注+‘익직益稷’ 또한 《서경書經》〈우서虞書〉의 편명이다.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우禹가 말하기를 ‘훌륭하십니다注+‘도都’는 찬미하는 말이다..

제帝이시여, 제위帝位에 계심을 삼가소서.’라고 하니, 제帝께서 말씀하시기를 ‘맞다.’注+‘유兪’는 동의하는 말이다.라고 하셨다.

우禹가 말하기를 ‘당신의 마음이 그쳐야 할 바를 편안하게 여기셔서 기미를 살피고 편안한 때를 살피며注+‘기幾’는 ‘기미’라는 뜻이다. ‘강康’은 ‘편안하다’라는 뜻이다., 당신의 보필하는 신하가 정직하면 동함에 크게 응하여 당신의 뜻을 기다릴 것이니注+‘비丕’는 ‘크다’라는 뜻이다. ‘혜徯’는 ‘기다리다’라는 뜻이다., 상제에게 천명을 밝게 받으시면 하늘이 다시 명하여 아름답게 할 것입니다.’라고 하였다.”注+‘신申’은 ‘거듭’이라는 뜻이다. ‘휴休’는 ‘아름답다’라는 뜻이다.

역주: 역주1 2-2-가 : 《書經》〈虞書益稷〉에 보인다. 益稷은 舜임금의 신하인 益과 后稷으로, 〈益稷〉은 〈大禹謨〉‧〈皐陶謨〉와 함께 《서경》三謨의 하나이다. 《古文尙書》와 《今文尙書》에 모두 수록되어 있으나 《금문상서》에는 〈고요모〉와 합쳐져 있다. 임금인 舜과 신하인 禹‧皐陶 등이 政事에 대해 논의하고 순임금과 고요가 唱和한 말을 기술하였는데, 첫 부분에 우가 昌言하면서 익과 후직이 事功을 도운 것을 말하였기 때문에 이것으로 편명을 삼았다. 해당 경문은 우가 순임금에게 천자의 지위에 있음을 삼가라는 내용으로 경계한 말이다.; 역주2 惟康 : ‘惟康’에 대해 蔡沈의 《書集傳》에서는 “그 일의 편안함을 살피는 것[所以省其事之安]”으로 해석하였다. 그러나 진덕수의 按說에서는 ‘康’을 ‘편안하여 안일에 젖어 있는 때[治安愉佚之際]’로 해석하고 편안함을 경계하지 않으면 耽樂과 나태가 부려지기도 한다고 설명하여 채침의 해석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 宋呂祖謙(1137~1181)의 《增修東萊書說》卷4 〈益稷〉에는 “고요하여 일이 없는 때에 늘 성찰하는 공부를 지극히 하는 것[於……静而無事之時常致省察之功]”이라고 해석하였고, 宋史浩(1106~1194)의 《尙書講義》卷4 〈益稷〉에는 “편안함을 경계하고 삼가서 위태롭지 않은 것[戒謹於安而弗危]”이라고 해석하였는데, 진덕수의 해석과 뜻이 통한다. 이를 참조하여 번역하였다.; 역주3 大 : 대전본에는 ‘天’으로 되어 있다.; 역주4 어시든 : 512본에는 ‘어든’으로 되어 있다.

대학연의(1) 책은 2019.06.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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