梁武帝時
에 가 文華敏給
하고 曲營世譽
하여 得幸於上
异가 善伺候人主意爲阿諛하여 用事三十年에 廣納貨賂하고 欺罔視聽하니 遠近이 莫不忿疾하며
園宅‧玩好‧飮膳‧聲色
이 窮一時之盛
하고 每休
에 車馬
가 塡門
이러라
18-17-가
양 무제梁 武帝 때 중령군 주이中領軍 朱异가 문재文才가 있고 명민하며 세상의 명예를 다방면으로 추구하여 무제에게 총애를 받았다.
주이가 군주의 뜻을 잘 살펴 비위를 맞추고 아첨해서 권력을 전횡한 지 30년 동안 널리 뇌물을 받으며 무제의 이목을 속이니, 멀고 가까운 사람을 막론하고 주이에 대해 분노하고 미워하지 않는 자가 없었다.
또한 주이는 정원과 주택‧완호물玩好物‧음식‧음악과 여색에 있어 당시에 가장 좋은 것들을 향유하였고 매번 휴가를 갈 때면 거마가 그의 집 문을 가득 메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