始風益州
하여 令塞外蠻夷
로 獻白雉
하고 莽
이 白太后
하여 以白雉
로 薦宗廟
한대
群臣
이 因奏莽功德
이 致
하니 宜賜號安漢公
이라하여늘 莽
이 上書讓
한대 不聽
이어시늘 又固辭
러니
群臣
이 復上言宜以時加賞
이라한대 太后
가 下詔
하사 益封莽二萬八千戶
하고 爲太傅
하고 賜
安漢公
하신대
於是에 莽이 爲惶恐不得已而起受策하고 又讓還益封爵邑하다
17-6-가
처음에 왕망이 익주益州에 넌지시 알려 새외塞外의 만이蠻夷로 하여금 흰 꿩을 바치게 하고, 태후에게 아뢰어 흰 꿩을 종묘에 바치게 하였다.
신하들이 이에, 왕망의 공덕은 주 성왕周 成王 때 흰 꿩의 상서祥瑞를 불러왔으니 안한공安漢公이라는 칭호를 내려야 한다고 상주하였다. 왕망이 상서上書하여 사양하였는데 태후가 윤허하지 않자 왕망이 또 고사하였다.
신하들이 다시 상언하여 적당한 때에 상을 내려야 한다고 하자, 태후가 조서를 내려 왕망에게 2만8천 호戶를 더 봉해주고 태부太傅에 임명하였으며 안한공安漢公이라는 칭호를 내렸다.
이에 왕망이 황공해하면서 마지못해 조정에 나와 책서策書를 받고 나서 다시 더 봉해준 작위와 봉읍을 사양하며 반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