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가2 《禮記》 〈學記〉에注+‘學記’는 《禮記》의 편명이다. 다음과 같은 내용이 보인다. “임금이 자신의 신하를 신하로 대하지 않는 경우는 두 가지이다. 그가 尸童이 되었을 때에는 신하로 대하지 않으며,注+‘尸’는 제사의 주인이니, 설명은 이미 앞에 보인다. 그가 스승이 되었을 때에는 신하로 대하지 않는다.
大學의 禮에서, 비록 천자에게 일러주더라도 北面하지 않는 것은 스승을 높이는 것이다.”注+‘詔’는 ‘일러주다’라는 뜻이다. ‘北面’은 신하의 예이니, 스승으로 삼아 신하로 대하지 않기 때문에 북면하는 禮가 없다.
역주
역주110-13-가2 :
《禮記》 〈學記〉에 보인다. 〈學記〉는 사람에게 있어 배움과 가르침의 의미를 기록한 것인데, 인용된 본문은 학문하는 도리에 있어 스승을 존경해야 함을 설명한 부분에 보인다. 《禮記注疏 學記 鄭玄注》
역주3爲師……北面 :
정현은 이에 대해 “스승을 높이고 도를 중히 여기므로 신하의 위치에 있게 하지 않은 것이다.[尊師重道焉 不使處臣位也]”라고 말하고, 다음의 고사를 인용하였다. 周 武王이 즉위한 뒤 무왕은 師尙父에게 黃帝와 顓頊의 道가 기록된 丹書의 내용을 들으려고 堂에서 내려가 南面하고 서 있었다. 그러자 사상보는 무왕에게 ‘선왕의 도에 스승은 북면하지 않습니다.[先王之道 不北面]’라고 하였다. 이에 무왕이 東向을 하고 서자, 사상보는 西向을 하고서 단서의 내용을 말하였다. 2-7-가 참조. 《禮記注疏 學記 鄭玄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