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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衍義(1)

대학연의(1)

범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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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注
5-5-나2(按)
按 四德之說 朱熹 盡之하니
世之昧於理者 皆言天與人二라하나니
今以此條觀之컨대 則人之與天 未嘗不一也 蓋在天則爲元‧亨‧利‧貞이요 而在人則爲仁‧義‧禮‧智
元‧亨‧利‧貞 理也 生‧長‧收‧藏 氣也 有是理 則有是氣하고
仁‧義‧禮‧智 性也 惻隱‧羞惡‧辭‧是非 情也 有是性이면 則有是情이라
天人之道 脗合如此하니 又曷嘗有二邪리오
原注
然天無心而人有欲하니
惟其無心也 故元而亨‧亨而利‧利而貞‧貞而又元하여 通復循環하여 未嘗間斷注+元‧亨是發出, 故曰通. 利‧貞是收斂, 故曰復.하여 於穆之命 終古常新하고
惟其有欲也 故惻隱之發而殘忍 奪之하고之發而貪冒 雜之하고 羞惡之發而苟且 間之하고 是非之發而昬妄 賊之하니
於是乎與天不相似矣
原注
學者 當知天有此德하고 吾亦有此德하여 屛除私欲하여 保養正性이면 則吾之一身 通體皆仁하여 隨觸而應하여
無非惻怛 卽天之春 生意盎然而物物欣悅也 吾之動容周旋 莫不中禮하여 三千三百 燦然明備 卽天之夏 生意暢達而物物嘉美也 吾之所以利物者 皆合於義 卽天之秋 生意凝實而萬寶 得遂其性也 吾之所以貞固有守者 足以根本萬事 卽天之冬 生意潛藏而造所由以出也注+貞固所以爲智者, 惟知之明, 故守之固. 智所以配冬者, 義發於外而智藏於中也.
人之與天 其果二乎哉
原注
而況人君 有天之德하고 又居天之位하니
則善端萌動者 元也 善端發達者 亨也 推而澤物하여 俾各獲所者 利也 心旣溥物寂然者 貞也 雖一日之頃 一念之微 四者 無乎不在니이다
이나 德雖固有 非剛健이면 則不能行이니 夫惟自强不息하여 與天同運하여 人欲 不得以間之然後에야 終始萬物하여 與天同功矣리니
義理之源 莫大於此하니 惟聖明 玩心焉하소서


原注
5-5-나2(按)
【臣按】 네 가지 덕에 관한 내용을 朱熹가 남김없이 말하였습니다.
이치에 어두운 세상 사람들은 모두 하늘과 사람이 별개라고 합니다.
이제 이 조목을 통해 보면 사람이 하늘과 하나이지 않은 적이 없었으니, 하늘에 있어서는 이 되고 사람에게 있어서는 가 됩니다.
이고 (태어남)‧(자라남)‧(거둠)‧(간직함)은 이니, 이러한 가 있으면 그에 상응하는 가 있습니다.
이고 측은惻隱수오羞惡사양辭讓시비是非이니, 이러한 이 있으면 그에 상응하는 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하늘과 사람의 도가 이와 같이 부합하는 것이니, 또 어찌 별개로 있던 적이 있었겠습니까.
原注
그러나 하늘에게는 마음이 없고 사람에게는 욕심이 있습니다.
하늘은 오직 마음이 없기 때문에 하면 하고, 하면 하고, 하면 하고, 하면 다시 하여 함과 함이 순환하여 끊어진 적이 없어서注+’과 ‘’은 발현하여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이라고 하였고, ‘’와 ‘’은 거두어들이는 것이기 때문에 ‘’이라고 하였다. 거룩한 이 영원토록 늘 새로워집니다.
사람은 욕심이 있기 때문에 측은히 여기는 마음[惻隱之心]이 발현되면 잔인한 마음이 이를 빼앗고, 사양하고 공경하는 마음[辭讓之心]이 발현되면 탐욕스런 마음이 뒤섞이고, 불선不善을 부끄럽게 여기고 미워하는 마음[羞惡之心]이 발현되면 구차스런 마음이 사이에 끼고, 옳고 그름을 가리는 마음[是非之心]이 발현되면 어둡고 망령된 마음이 이를 해칩니다.
그리하여 하늘과 서로 같지 않은 것입니다.
原注
학문하는 사람은 마땅히 하늘이 이러한 德을 지녔고 나 역시 이러한 덕을 지녔음을 알아서 사욕을 물리치고 제거하여 바른 본성을 보존하고 기르면, 나의 한 몸이 온통 모두 仁이 되어서 닿는 곳마다 응하게 됩니다.
불쌍히 여겨 슬퍼하지 않는 것이 없음은 바로 하늘의 봄이 생기가 넘쳐 만물이 기뻐하게 되는 것이고, 나의 행동과 용모가 禮에 맞지 않는 것이 없어서 曲禮 3천과 經禮 3백이 환히 밝게 갖추어지게 되는 것은 곧 하늘의 여름이 생기가 쑥쑥 뻗어나서 만물이 아름답게 되는 것이며, 내가 物을 이롭게 하는 것이 모두 義에 합하게 되는 것은 하늘의 가을이 생기가 응어리져 맺혀서 만물이 그 본성을 이룰 수 있게 되는 것이고, 내가 곧고 바름으로 지킴이 있는 것이 만 가지 일에 근본이 되기에 족한 것은 곧 하늘의 겨울이 생기가 숨겨져 간직되어 조화가 말미암아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注+貞固가 智가 되는 이유는 오직 밝게 알기 때문에 지킴이 굳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智가 겨울에 대응되는 이유는 義는 밖에 발현되고 智는 안에 간직되기 때문이다..
사람이 하늘과 과연 별개이겠습니까?
原注
더구나 임금은 天德을 지니고 또 天位에 있기까지 합니다.
善의 단서가 싹트는 것은 元이고 善의 단서가 발하여 뻗어나가는 것은 亨이고 미루어나가 物에 은택을 끼쳐 각각 제자리를 얻게 하는 것은 利이고 마음이 이미 物에 펴짐에 다시 되돌아가 고요해지는 것은 貞이니, 비록 짧은 하루의 시간과 미미한 한 생각이라도 네 가지 덕이 있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德은 본래 있더라도 강건하지 않으면 행할 수 없으니, 오로지 스스로 쉼 없이 노력하여 하늘과 운행을 같이하여 인욕이 그 사이에 끼어들지 못하게 한 뒤에야 만물을 시작하고 끝맺어서 하늘과 공을 같이하게 됩니다.
의리의 근원이 이보다 큰 것이 없으니, 바라옵건대 聖明한 황상께서는 마음으로 완색하소서.


역주
역주1 : 대전본에는 ‘遜’으로 되어 있으나, 宋代의 피휘이다.
역주2 : 대전본‧사고본에는 ‘遜’으로 되어 있다. 대전본의 경우, 宋代의 피휘이다.
역주3 : 대전본에는 ‘物’로 되어 있다.
역주4 : 대전본에는 ‘後’로 되어 있다.

대학연의(1) 책은 2019.06.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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