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大學衍義(2)

대학연의(2)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대학연의(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原注
忠恕 一以貫之 忠者 天道 恕者 人道 忠者 無妄이요 恕者 所以行乎忠也 忠者 恕者이니
原注
又曰 聖人敎人 各因其才하시니 吾道一以貫之 唯曾子 爲能達此 孔子所以告之也
曾子 告門人曰 夫子之道 忠恕而已矣라하시니 亦猶夫子之告曾子也
中庸所違道不遠 是也 斯乃之義니라
原注
又曰 忠恕 違道不遠하니 下敎人이니라


原注
11-4-나2(程)
程頤가 말하였다. “자신으로써 남에게 미치는 것은 仁이고 자기 마음을 미루어서 남에게 미치는 것은 恕이니, ‘忠과 恕는 道와 거리가 멀지 않다.[違道不遠]’라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忠과 恕가 하나의 이치로써 만 가지 사물을 꿰뚫는 것이니, 忠은 天道이고 恕는 人道이며, 忠은 거짓이 없는 것이고 恕는 忠을 행하는 것이며, 忠은 體이고 恕는 用이니, 큰 근본[大本]과 공통된 도[達道]이다.
이것이 《中庸》의 ‘忠과 恕는 道와 거리가 멀지 않다.’라고 한 것과 다른 것은 動하기를 天道에 따라 하기 때문이다.”
原注
또 말하였다. “‘하늘의 命이여, 아! 深遠하여 그침이 없구나.[維天之命 於穆不已]’라는 것은 忠이고, ‘乾道가 변화하여 각각 性命을 바르게 한다.[乾道變化 各正性命]’라는 것은 恕이다.”
原注
또 말하였다. “聖人이 사람을 가르치는 것은 각각 그 사람의 자질에 따라 달리 하였다. ‘나의 道는 하나의 이치로써 만 가지 사물을 꿰뚫는다.[吾道一以貫之]’는 것을 오직 증자만이 이해할 수 있었다. 이것이 공자가 증자에게 이 말을 일러준 까닭이다.
증자가 문인에게 일러주기를 ‘선생님의 道는 忠과 恕일 뿐이다.’라고 하였으니, 또한 孔夫子가 증자에게 일러준 것과 같다.
《中庸》에 이른바 ‘忠과 恕는 道와 거리가 멀지 않다.[違道不遠]’라는 것이 이에 해당하니, 이것이 바로 下學上達의 뜻이다.”
原注
또 말하였다. “‘忠과 恕는 道와 거리가 멀지 않으니 자신에게 해서 원하지 않는 것을 또한 남에게 하지 말라는 것’은 또 성인이 아래로 나아가 사람을 가르치는 것이다.”


역주
역주1 11-4-나2(程) : ‘程頤曰’부터 ‘斯乃下學上達之義’까지는 《論語集註》 〈里仁〉 제15장의 朱熹 註에 보이며, 마지막의 ‘又曰忠恕違道不遠’부터 ‘又就下敎人’까지는 《二程遺書》 권1에 보인다.
역주2 程頤……天爾 : 《二程遺書》 권11에 보인다.
역주3 違道不遠 : 《中庸》 제13장에 보인다.
역주4 大本達道 : 《中庸》 제1장에 보이는데, “中은 천하의 큰 근본이며, 和는 천하의 공통된 道이다.[中也者 天下之大本也 和也者 天下之達道也]”라고 하였다.
역주5 此與……天爾 : 朱熹는 “《中庸》의 ‘違道不遠’은 動하기를 人道에 따라 하는 것이다.[違道不遠 則動以人爾]”라고 하였다. 《朱子語類 卷118 朱子 訓門人》 한편 ‘動以天’의 ‘天’에 대해 ‘자연함[自然]’으로 풀이하였다. 《朱子語類 卷27 論語 里仁 子曰參乎章》 이에 대해 宋 趙順孫의 《中庸纂疏》 권2에 인용된 輔廣의 설에 따르면, ‘違道不遠’은 ‘배우는 자의 忠恕[學者之忠恕]’이고 ‘動以天’은 ‘聖人의 忠恕[聖人之忠恕]’이다. 曾子가 ‘一以貫之’를 설명하면서 ‘忠恕’를 제시한 것은 비록 배우는 자들의 일을 차용한 것이지만, 孔子의 忠恕가 ‘動以天’인 까닭은 ‘忠’의 측면에서 이미 완전히 다하여 미루어나갈 필요 없이 자연히 남에게 미치기 때문이다.
역주6 又曰……恕也 : 《二程外書》 권7에 보인다.
역주7 維天……不已 : 《詩經》 〈周頌 維天之命〉에 보인다.
역주8 乾道……性命 : 《周易》 〈乾卦 象傳〉에 보인다.
역주9 : 대전본에는 ‘曰’로 되어 있다.
역주10 : 대전본에는 ‘以’로 되어 있다.
역주11 下學上達 : 《論語》 〈憲問〉에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사람을 탓하지 않으며 아래로 人事를 배워 위로 天道에 통달하니 나를 알아주는 자는 하늘일 것이다.[不怨天 不尤人 下學而上達 知我者 其天乎]”라고 하였다.
역주12 施諸……諸人 : 《中庸》 제13장에 보인다.
역주13 : 사고본에는 ‘於’로 되어 있다.
역주14 : 대전본에는 ‘掠’으로 되어 있다.

대학연의(2) 책은 2019.10.1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