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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衍義(3)

대학연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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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 曰 以力假仁者 覇必有大國이요 以德行仁者이니 王不待大하시고 文王하시니라
以力服人者 非心服也 力不贍也 以德服人者 中心 悅而誠服也之服孔子也
詩云 이라하니 此之謂也니라


14-3-가
맹자가 말하였다. “힘으로 을 가탁하는 것은 패도霸道를 행하는 것이니 패도를 행하려면 반드시 대국을 소유해야 하고, 덕으로 인을 행하는 것은 왕도를 행하는 것이니 왕도를 행하려면 대국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탕왕은 70리의 영토를 가지고 왕도를 행하였고 문왕은 100리의 영토를 가지고 왕도를 행하였다.
힘으로 사람들을 복종시키는 자는 상대가 진심으로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힘이 모자라서이며 덕으로 사람들을 복종시키는 자는 상대가 마음속으로 기뻐하여 참으로 복종하는 것이니, 70제자가 공자에게 복종했던 것과 같다.
《시경》에 이르기를 ‘서쪽에서 동쪽에서 남쪽에서 북쪽에서 복종하지 않는 이들 없었다네.’라고 하였으니 이것을 말한 것이다.”


역주
역주1 14-3-가 : 《맹자》 〈公孫丑 上〉 제3장에 보인다.
역주2 七十里 : 아래의 ‘百里’ 주석 참조.
역주3 百里 : 《맹자》 〈梁惠王 上〉 제5장의 “영토가 方 100리가 되어도 왕도를 행할 수 있습니다.[地方百里而可以王]”라는 말과, 〈公孫丑 上〉 제1장의 “문왕이 오히려 方 100리의 영토를 가지고 일어났다.[文王猶方百里起]”라는 말로 미루어 百里는 ‘方百里’를 가리킨다. 고대에 ‘方 몇 리’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몇 리라는 뜻이다. 《楊伯峻, 孟子譯註, 北京:中華書局, 2000, 12쪽》
역주4 七十子 : 공자의 문하생 가운데 학덕이나 재예가 출중한 70여 명의 제자들을 말한다. 《史記》 〈孔子世家〉에는 “공자는 《詩》‧《書》‧《禮》‧《樂》을 가르쳤는데 제자들이 대략 3천 명이었으며 六藝에 달통한 자가 72명이었다.[孔子以詩書禮樂敎 弟子蓋三千焉 身通六藝者 七十有二人]”라고 하였으며, 〈仲尼弟子列傳〉에는 “공자가 말하기를 ‘학업을 전수받아 육예에 달통한 자가 77명이었다.’라고 하였는데 모두 남다른 재능이 있는 선비들이었다.[孔子曰 受業身通者 七十有七人 皆異能之士也]”라고 하였다. 《史記 卷47 孔子世家, 卷67 仲尼弟子列傳》
역주5 自西……不服 : 《시경》 〈大雅 文王有聲〉에 보인다. 朱熹의 《詩集傳》에 따르면 이 시는 周 文王과 武王의 공업을 찬미한 시이다. 본문에 인용된 구절은 주나라에 귀의하는 백성들이 많아져 무왕이 鎬京으로 천도한 뒤 辟雍에서 강학을 하고 예를 행하자 천하가 스스로 복종하였음을 읊은 부분이다.

대학연의(3) 책은 2021.01.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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