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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衍義(2)

대학연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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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注
8-10-나(按)
按 太宗此言 其殆有感於인저 昆弟至情 雖不幸於利害하여 或有時而忘之 然天理之眞 終有不可揜者
使能因此心之發而知夫天理之不可昧則見之於事 必有充其實者矣 惜太宗之不能也
孟子라하시니 太宗 睠於諸王之別 所謂惻隱之心而不知所以充之 斯其可憾者與인저


原注
8-10-나(按)
[臣按] 태종의 이 말은 아마도 隱太子 李建成과 巢王 李元吉의 일에 느낀 바가 있어서일 것입니다. 형제의 지극한 정은 불행히도 利害에 쫓겨서 혹여 잊을 때가 있기는 하지만 참된 天理는 끝내 가릴 수 없는 것입니다.
이 마음이 발로된 것을 통해 천리는 어두워질 수 없다는 것을 안다면, 이 마음을 일에 드러낼 때에 반드시 그 실제를 미루어 채울 수 있을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태종은 그렇게 하지 못하였습니다.
맹자는 “나에게 있는 四端을 모두 넓혀서 채울 줄 안다.”라고 하였습니다. 태종이 여러 왕과 작별할 때 못내 연연해했던 것은 이른바 ‘측은지심’이었는데, 이를 확충할 방법을 알지 못하였습니다. 이 점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역주
역주1 隱巢之事 : 唐 高祖의 장자인 隱太子 李建成(589∼626)과 고조의 넷째 아들인 巢王 李元吉(603~626)이 함께 태종 李世民(599∼649)을 죽이려다가 武德 9년(626) 6월 4일에 도리어 태종이 일으킨 玄武門의 정변 때 살해된 일을 이른다. ‘隱’과 ‘巢’는 모두 시호이다.
역주2 : 사고본에는 ‘怵’로 되어 있다.
역주3 有四……充之 : 《맹자》 〈公孫丑 上〉 제6장에 “무릇 나에게 있는 四端을 다 넓혀서 채울 줄 알면 마치 불이 처음 타오르며 샘물이 처음 나오는 것과 같을 것이니, 만일 능히 이것을 채운다면 사해를 보전할 수 있고, 채우지 못한다면 부모도 섬길 수 없을 것이다.[凡有四端於我者 知皆擴而充之矣 若火之始然 泉之始達 苟能充之 足以保四海 苟不充之 不足以事父母]”라는 내용이 보인다.
역주4 : 사고본에는 이 뒤에 ‘音眷’이 小注로 들어 있다.

대학연의(2) 책은 2019.10.1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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