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
가 曰 桀‧紂之失天下也
는 失其民也
니 失其民者
는 失其心也
라
得天下가 有道하니 得其民이면 斯得天下矣리라 得其民이 有道하니 得其心이면 斯得民矣리라
得其心
이 有道
하니 所欲
을 與之聚之
요 所惡
를 勿施爾也
라 民之歸仁也
가 猶水之就下
하며 獸之走壙也
注+壙, 曠野也.니
故
로 爲淵敺魚者
는 獺也
注+獺, 食魚之獸.요 爲叢敺
者
는 鸇也
注+鸇, 鷹類, 擊鳥雀.요 爲湯‧武敺民者
는 桀與紂也
니라
今天下之君이 有好仁者면 則諸侯가 皆爲之敺矣리니 雖欲無王이라도 不可得已니라
12-19-가
맹자가 말하였다. “夏나라의 桀王과 殷나라의 紂王이 천하를 잃은 것은 백성을 잃은 것이니, 백성을 잃은 것은 그 마음을 잃은 것이다.
천하를 얻는 데 방법이 있으니, 그 백성을 얻으면 천하를 얻을 것이다. 백성을 얻는 데 방법이 있으니, 그 마음을 얻으면 백성을 얻을 것이다.
注+‘壙’은 넓은 들이다.
그 마음을 얻는 데 방법이 있으니, 원하는 것을 주어서 모이게 하고 싫어하는 것을 베풀지 말아야 한다. 백성이 仁者를 따르는 것은 물이 아래로 내려가며 짐승이 넓은 들로 달아나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깊은 물을 위하여 물고기를 몰아주는 것은 수달이며,
注+‘獺’은 물고기를 잡아먹는 짐승이다. 무성한 수풀을 위하여 참새를 몰아주는 것은 새매이며,
注+‘鸇’은 매의 일종으로, 작은 새들을 공격한다. 湯王과 武王을 위하여 백성을 몰아주는 자는 桀王과 紂王인 것이다.
이제 천하의 임금 중에 仁을 좋아할 자가 있으면 제후들이 모두 그를 위하여 백성을 몰아줄 것이니, 아무리 왕이 되지 않고자 해도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