帝
가 嘗乘怒
하여 以六月杖殺人
이러시니 大理少卿趙綽
이 固爭曰 季夏之月
에 天地
가 成長庶類
하니 不可以此時誅殺
이니이다
帝曰 六月이 雖云生長이나 此時에 必有雷霆이라 我가 則天而行이니 有何不可리오하시고 遂殺之하시다
25-10-가
수 문제隋 文帝가 일찍이 홧김에 6월에 죄인을 장살杖殺하고자 하였다. 대리소경 조작大理少卿 趙綽이 굳게 간쟁하여 말하였다. “늦여름에는 하늘과 땅이 만물을 성장시키니 이러한 철에 주살해서는 안 됩니다.”
문제가 말하였다. “6월이 비록 생장하는 때라고는 하지만 이러한 철에 반드시 천둥번개가 친다. 나는 하늘을 본받아 행하니 어찌 안 될 것이 있겠는가.” 마침내 그 죄인을 죽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