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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衍義(4)

대학연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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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衍義 卷25
格物致知之要(三)
審治體
德刑先後之分
舜典 象以典刑注+象, 如周禮象之象. 典, 常也. 刑, 卽墨‧劓‧剕‧宮‧大辟五刑也.하사대 流宥五刑注+宥, 寬也.하시며 鞭作官刑注+以鞭爲治官事之刑.하시고 扑作敎刑注+扑, ‧楚也. 不勤道業則扑之.하사대 金作贖刑注+金, 黃金, 誤而入刑, 出金以贖罪.하시며
眚災 肆赦하시고 怙終으란 賊刑注+眚, 過也. 肆, 緩. 過而有害, 當緩赦之. 怙姦自終, 當刑殺之.하사대 欽哉欽哉하사 惟刑之恤哉注+欽, 敬也. 恤, 憂也.하시다
注+北裔.하시며 注+南裔.하시며 注+西裔.하시며 注+東裔.하사 四罪하신대 而天下 咸服하니라


대학연의 권大學衍義 卷25
사물의 원리를 깊이 연구하여 지성知性의 힘을 극대화하는 핵심적인 방법들(3)
치국治國강령綱領을 살펴 앎
덕정德政형정刑政의 선후를 분별함
25-1-가
《상서》 〈우서 순전虞書 舜典〉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일정한 형벌을 글과 그림으로 보여주되注+’은 《주례周禮》의 ‘치상治象’과 ‘형상刑象’의 ‘’과 같다. ‘’은 ‘일정하다[]’라는 뜻이다. ‘’은 곧 묵형墨刑, 의형劓刑, 비형剕刑, 궁형宮刑, 대벽大辟의 다섯 가지 형벌이다. 다섯 가지 육형肉刑에 해당하는 죄인을 유형流刑으로 관대하게 처벌하였으며,注+’는 ‘관대하게 처벌하다’라는 뜻이다. 편형鞭刑으로 관부官府의 형벌을 만들고注+채찍으로 때리는 것을 관부官府의 일을 다스리는 형벌로 삼은 것이다. 복형扑刑으로 학교의 형벌을 만들되注+’은 ‘개오동나무나 가시나무로 만든 회초리’라는 뜻이다. 도업道業에 힘쓰지 않으면 회초리로 때린다. 황금으로 속죄하는 형벌을 만들었으며,注+’은 ‘황금黃金()’이니 잘못하여 형벌에 들게 되면 황금을 내어 형벌을 면제받게 한 것이다.
과오로 해를 끼친 자는 관대하게 처결하여 사면하고 간악한 짓을 고집하고 끝까지 뉘우치지 않는 자는 사형에 처하였다.注+’은 ‘과오’라는 뜻이다. ‘’는 ‘해치다’라는 뜻이다. ‘’는 ‘관대하다’라는 뜻이다. 과오로 해를 끼쳤으면 관대하게 사면해야 하고, 간악한 짓을 고집하고 끝까지 뉘우치지 않으면 사형에 처해야 한다. 공경하고 공경하여 형벌을 신중히 하셨다.注+’은 ‘공경하다’라는 뜻이다. ‘’은 ‘삼가다’라는 뜻이다.
공공共工유주幽州에 유배하고注+유주幽州’는 북쪽 변방 지역에 있다. 환도驩兜숭산崇山유치留置하고注+숭산崇山’은 남쪽 변방 지역에 있다. 삼묘三苗삼위三危에 쫒아내고注+삼위三危’는 서쪽 변방 지역에 있다. 우산羽山注+우산羽山’은 동쪽 변방 지역에 있다. 가두어 네 사람을 처벌하시자 천하 사람들이 모두 신복信服하였다.”


역주
역주1 25-1-가 : 《書經》 〈虞書 舜典〉에 보인다.
역주2 治象 : 고대에 治國의 법령을 기록한 글을 이른다. 《周禮》 〈天官 大宰〉에 이르기를 “정월 초하루에 처음으로 선포하되 제후국과 畿內의 采邑에 治國의 법전을 선포한다. 이에 문자로 명백하게 드러낸 나라의 법률을 象魏에 걸어 만백성이 문자로 명백하게 드러낸 나라의 법률을 보게 하고, 열흘이 지나면 이를 명당에 거두어들인다.[正月之吉 始和布治于邦國都鄙 乃縣治象之法于象魏 使萬民觀治象 挾日而斂之]”라고 하였다.
역주3 : 저본에는 ‘形’으로 되어 있으나, 사고본에 근거하여 바로잡았다.
역주4 : 사고본에는 ‘夏’로 되어 있다.
역주5 災害也 : 蔡沈의 《書集傳》 〈虞書 舜典〉에는 ‘不幸’으로 풀이하였다.
역주6 流共工于幽州 : ‘共工’은 堯임금의 신하이자 四凶의 한 사람으로, 《史記正義》에는 窮奇라고 하였다. 《史記集解》에 따르면 鄭玄은 ‘물을 다스리는 관직의 이름[水官名]’으로 설명하였고, 《史記正義》에는 工官의 우두머리인 ‘工師’라고 하였다. 孔穎達의 《尙書正義》에는 “선조가 이 관직을 맡았기 때문에 관직명을 씨로 삼은 것이다.[先祖居此官 故以官爲氏也]”라고 하였다. ‘幽州’는 《서경》에는 ‘幽洲’로 되어 있다. 《史記集解》에 따르면 馬融은 ‘북방의 변방[北裔]’으로 설명하였고, 《尙書正義》에는 《括地志》를 인용하여 舜임금이 공공을 유배한 곳으로 전해진 檀州 燕樂縣의 경계에 있는 龔城으로 보았는데, 龔城은 지금의 北京 密雲區 부근에 있었다.
역주7 放驩兜于崇山 : ‘驩兜’는 堯임금의 신하로 四凶의 한 사람이다. 《史記正義》에는 渾沌이라고 하였다. ‘崇山’은 《史記集解》에 따르면 馬融은 ‘남방의 변방[南裔]’으로 설명하였고, 孔穎達의 《尙書正義》에는 “衡嶺의 남방에 있다.[在衡嶺之南]”라고 하였다. 《太平御覽》에는 “숭산은 澄陽縣 남쪽 75리에 있다.[崇山在澄陽縣南七十五里]”라고 하였는데, 지금의 湖南省 大庸縣 부근이다. 이외에도 王夫之의 《孟子稗疏》와 王鳴盛의 《蛾術編》에는 唐代 驩州의 경내인 泗城의 남쪽으로 보았는데 지금의 廣西省 凌雲縣과 西林縣 일대이다.
역주8 竄三苗于三危 : ‘三苗’는 孔安國의 傳에 따르면, “나라 이름이다. 縉雲氏의 후예로 제후가 되었다. ‘饕餮(도철)’이라고 부른다.[國名 縉雲氏之後 爲諸侯 號饕餮]”라고 하였다. 삼묘의 본래 위치에 대해 《史記》 〈五帝本紀〉에는 “삼묘는 江淮‧荊州에 있었다.[三苗在江淮荊州]”라고 하였고, 張守節의 《史記正義》에는 “지금의 江州‧鄂州‧岳州가 삼묘의 땅이다.[今江州鄂州岳州 三苗之地也]”라고 하였다. ‘三危’의 위치는 이설이 분분하다. 《後漢書》 〈西羌傳〉에는 “삼위산은 지금의 沙州 敦煌縣 동남쪽에 있는데 산에 세 봉우리가 있어서 삼위산이라고 하였다.[三危山在今沙州敦煌縣東南 山有三峯 曰三危也]”라고 하였다. 酈道元(역도원)의 《水經注》 〈禹貢山水澤地所在〉도 이와 같다. 이외에 甘肅省 岷山의 서남쪽이라는 설, 雲南省에 있다는 설 등이 있다.
역주9 殛鯀于羽山 : ‘鯀’은 禹王의 부친이다. 崇伯으로 堯의 명을 받아 9년간 治水 사업을 담당하였으나 실패하였다. 《史記正義》에는 檮杌(도올)이라고 하였다. ‘羽山’의 위치는 크게 두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江蘇省 東海縣 서북쪽 90리의 贛楡縣(공유현)과 山東省 郯城縣(담성현)의 접경이라는 설로, 《漢書》 〈地理志〉, 《大淸一統志》, 孫星衍의 《尙書古今文注疏》가 모두 이를 따랐다. 다른 하나는 《太平寰宇記》에 의하면 山東省 蓬萊縣 동남쪽 30리에 있다고 한 것이다.

대학연의(4) 책은 2021.01.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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