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性之善也가 猶水之就下也니 人無有不善하며 水無有不下니라
今夫水
를 搏而躍之
면 可使過顙
注+顙, 額也.이며 激而行之
면 可使在山
이어니와
동쪽 방향으로 터놓으면 동쪽으로 흐르고 서쪽 방향으로 터놓으면 서쪽으로 흐르는 법이다.
사람의 본성이 선善과 불선不善에 구분이 없는 것은 마치 물이 흘러가는 것이 동과 서에 분별이 없는 것과 같다.”
“물이 흘러가는 것은 참으로 동쪽과 서쪽의 분별이 없기는 하지만, 위와 아래의 분별도 없는가?
사람의 본성이 선함은 마치 물이 아래로 흐르는 것과 같으니, 사람은 불선不善한 사람이 있지 않으며 물은 아래로 흐르지 않는 물이 없다.
이제 물을 쳐서 튀게 하면 이마를 넘어가게 할 수 있으며
注+‘상顙’은 ‘이마’라는 뜻이다. 세차게 흘러가게 하면 산에 있게 할 수도 있다.
사람이 불선을 행하도록 할 수 있는 것은 그 본성이 또한 이와 같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