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爲齊相
하고 가 爲將
하여 不相悅
이러니 注+齊人.이 謂鄒忌曰 公
은 何不爲王謀伐魏
오
勝則君之功也
요 戰不勝
하면 田忌不進
注+無, 不進用也.이니 戰而不死
라도 曲
而誅
注+曲, 謂師不直前而敗. 漢法, 有誅.라한대
鄒忌가 以爲然하여 乃說王하여 使田忌로 伐魏하니 三戰三勝이어늘 鄒忌가 以告公孫閈한대
閈
이 乃使人操十金
하여 卜於市曰 我
는 田忌之人也
로니 吾
가 三戰三勝
하여 聲威天下
할새 欲爲大事
하노니 吉否
注+大事, 謂反叛也.아
卜者
가 出
커늘 因令人捕卜者
하여 驗其辭於王前
한대 하다
22-8-가
추기鄒忌가
제齊나라의
상相이 되고
전기田忌가 장군이 되었는데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았다.
공손한公孫閈이
注+‘공손한公孫閈’은 제齊나라 사람이다. 추기에게 말하였다. “공께서는 왜 왕을 위하여
위魏나라 정벌을 도모하지 않습니까.
싸움에서 이기면 그대의 공이고, 싸움에서 이기지 못하면 전기가 더 이상 등용되지 않을 것이니,
注+‘부진不進’은 공이 없어 더 이상 등용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싸우다 죽지 않더라도 싸움을 겁내 물러선 것으로 간주되어 주살될 것입니다.”
注+‘곡뇨曲撓’는 군대가 곧바로 전진하지 않아 패배한다는 뜻이다. 한漢나라 법에 따르면, 적군이 무서워 피하거나 적에게 굴복한 경우에는 주살하였다.
추기가 이 말을 옳게 여겼다. 이에 제 위왕齊 威王을 설득하여 전기로 하여금 위나라를 정벌하게 하니, 세 번을 싸워 세 번을 이겼다. 추기가 이 소식을 공손한에게 알려주자,
공손한이 이에 사람을 시켜 10
금金을 가지고 저잣거리에서 점을 보게 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게 하였다. “나는 전기의 사람이다. 우리가 세 번 싸워 세 번 이겨서 천하에 명성과 위엄을 떨쳤다. 큰일을 해보려고 하는데 길하겠는가?”
注+‘대사大事’는 반란을 말한다.
점쟁이가 그 자리를 떠나자, 이어서 사람을 시켜 점쟁이를 체포하여 위왕 앞에서 그 말을 하게 하였다. 전기가 마침내 달아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