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年五月
이라 初
에 李輔國
이 與張后
謀
하여 遷上皇於西內
러니
是日端午에 山人李唐이 見上할새 上이 方抱幼女러시니 謂唐曰 朕이 念之하노니 卿勿怪也하라
對曰 太上皇思見陛下가 計亦如陛下之念公主也니이다 上泫然泣下하사대 然畏張后하사 尙不敢詣西內러니
7-10-가2
上元 2년(761) 5월. 처음에 이보국이 張皇后와 모의하여 상황을 西內로 옮겼다.
이날은 단오라서 山人 李唐이 상을 알현할 때 상이 어린 딸을 안고 있었는데, 이당에게 말하기를, “짐이 이 아이를 어여삐 여기니, 경은 괴이하게 여기지 말라.” 하였다.
이당이 대답하기를, “태상황께서 폐하를 보고 싶어 하시는 것도 헤아려보건대 또한 폐하께서 공주를 어여삐 여기시는 것과 같습니다.” 하였다. 상이 눈물을 줄줄 흘리며 우셨지만 장황후를 두려워하여 여전히 감히 서내에 가지 못하였다.
다음해 寶應으로 연호를 고쳤다. 4월에 상황이 붕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