綽綽有裕
注+令, 善也. 綽, 寬也. 裕, 饒也.어늘
8-6-가
《詩經》 〈角弓〉은 父兄이 幽王을 풍자한 시이다.
注+‘角弓’은 《詩經》 〈小雅〉의 편명이다. 幽王이 九族을 친근히 하지 않고 참소와 아첨을 좋아하자 골육이 서로 원망하였기 때문에 이 시를 지은 것이다.
注+‘骨肉’은 족친을 이른다.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윗세대로부터 혈기를 똑같이 받고 태어난 것이 마치 뼈와 살이 서로 붙어 있는 것과 같기 때문에 골육이라고 한 것이다.
길이 잘 든 각궁이여
注+‘騂騂’은 ‘익숙하게 길이 들다’라는 뜻이다.騂騂角弓
거꾸로 뒤집혔도다
注+‘翩’은 뒤집힌 모습이다.翩其反矣
서로 멀리하지 말지어다
注+‘遠’은 ‘소원하다’라는 뜻이다.無胥遠矣
백성들이 서로 본받으리라
注+‘胥’는 ‘모두’라는 뜻이다. ‘傚’는 ‘본받다’라는 뜻이다.民胥傚矣
우애가 여유 있게 넉넉하지만
注+‘令’은 ‘좋다’라는 뜻이다. ‘綽’는 ‘여유 있다’라는 뜻이다. ‘裕’는 ‘넉넉하다’라는 뜻이다.綽綽有裕
서로를 문제로 여기도다
注+‘不令’은 ‘좋지 않다’라는 뜻이다. ‘瘉’는 ‘문제로 여기다’라는 뜻이다.交相爲瘉
한 가지 작은 일로도 서로를 원망하느니라相怨一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