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生太子申生
하고 又娶二女於戎
하여 生
‧
러니 하고 以驪姬歸
하여 生奚齊
하고 其娣
가 生卓子
하다
驪姬嬖
하여 欲立其子
하여 賂外嬖梁五
와 與東關嬖五
注+梁, 姓也, 五, 名也, 在闥之外者. 東關嬖五, 別在關塞者, 亦名五. 皆大夫, 爲獻公所嬖幸.하여 使言於公曰
曲沃
은 君之宗也
注+曲沃, 晉先君宗廟所在.요 蒲與
注+蒲‧屈, 皆邑.은 君之疆也
니 不可以無主
라 宗邑
이 無主則民不威
하고 疆場
이 無主則啓戎心
하나니
若使太子
로 主曲沃而重耳‧夷吾
로 主蒲與屈則可以威民而懼戎
이요 且旌君伐
注+旌, 章也. 伐, 功也.하리라
使俱曰
注+俱, 謂同聲而言. 狄之廣莫
이 於晉爲都
注+蒲‧屈, 本狄地名, 遣二公子往都之.라 晉之啓土
가 不亦宜乎
注+啓, 開也.아
晉侯
가 說之
하여 使太子
로 居曲沃
하고 重耳
로 居蒲
하고 夷吾
로 居屈
하고 唯二姬子
가 在絳
注+絳, 晉國都.이러니
二五
가 卒與驪姬
로 譖群公子而立奚齊
하니 晉人
이 謂之二五耦
注+言二人共墾傷晉室, 如耦耕之墾土.注+傳.라하더라
21-7-가1
진 헌공晉 獻公이 태자 신생申生을 낳았고, 또 융戎에서 두 여자를 맞이하여 중이重耳와 이오夷吾를 낳았다. 진晉나라가 여융驪戎을 치고 여희驪姬를 데리고 돌아와 해제奚齊를 낳고 여희의 동생이 탁자卓子를 낳았다.
여희가 총애를 받아 자신의 아들을 태자로 세우고자 하여 헌공의 총애를 받는 신하인
양오梁五와
동관폐오東關嬖五에게 뇌물을 주고서
注+양梁은 성姓이고 오五는 이름이니 규달閨闥의 밖에 있는 자이다. 동관폐오東關嬖五는 따로 관새關塞에 있는 자이니 역시 이름이 오五이다. 이들 모두 대부로, 헌공獻公의 총애를 받는 자들이다. 헌공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도록 하였다.
“
곡옥曲沃은 군주의
종묘宗廟가 있는
읍邑이고
注+‘곡옥曲沃’은 진晉나라 선대 임금들의 종묘가 있는 곳이다. 포蒲와 두
굴屈은
注+‘포蒲’와 ‘굴屈’은 모두 읍명邑名이다. 군주의
변강邊疆이니 주관하는 사람이 없어서는 안 됩니다. 종묘가 있는
읍邑에 주관하는 사람이 없으면 백성에게 위엄이 서지 않고 변경에 주관하는 사람이 없으면 융적에게 침입할 야심을 갖도록 인도하는 것입니다.
만약 태자에게 곡옥을 주관하게 하고 중이와 이오에게 포와 굴을 주관하게 한다면 백성에게 위엄을 세우고
융적戎狄을 두렵게 할 수 있으며, 게다가 군주의 공훈을 드러낼 수 있을 것입니다.”
注+‘정旌’은 ‘드러내다’라는 뜻이다. ‘벌伐’은 ‘공훈功勳’이라는 뜻이다.
또 두 사람이 한목소리로 다음과 같이 말하도록 하였다.
注+‘구俱’는 한목소리로 말하는 것을 이른다. “이렇게 하면 융적의 광활한 땅이
진晉나라에
영지領地가 될 것입니다.
注+‘포蒲’와 ‘굴屈’은 본래 적狄의 지명地名인데, 두 공자를 보내 가서 채지采地로 삼도록 한 것이다. 진晉나라가 영토를 개척하는 것이니 이렇게 하는 것이 또한 마땅하지 않겠습니까.”
注+‘계啓’는 ‘개척하다’라는 뜻이다.
진 헌공이 이를 기뻐하여 태자를 곡옥에, 중이를 포에, 이오를 굴에 거주하도록 하고 오직 여희의 아들과 여희의 동생의 아들만이
강絳에 있었다.
注+‘강絳’은 진晉나라의 국도國都이다.
양오와 동관폐오가 마침내 여희와 함께 공자들을 참소하여 해제를 태자로 세우니
진晉나라 사람들이 양오와 동관폐오를 ‘
이오우二五耦’라고 불렀다.
注+‘이오우二五耦’는 두 사람이 함께 진晉나라 공실公室을 손상시키는 것이 두 사람이 나란히 하여 땅을 가는 것과 같다고 말한 것이다.注+이상의 내용은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