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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衍義(1)

대학연의(1)

범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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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注
6-18-나(按)
按 起者 悚然興起之意 孰者 反復純之謂
不諫이면 是陷其親於不義而得罪於州里
等而上之컨대 諸侯而不諫이면 則使其親得罪於國人이요 天子而不諫이면 則使其親得罪於天下
是以寧孰諫也
怒而撻之라도 猶不敢怨이어든 況下於此者乎
諫不入이면 起敬起孝하고 諫而怒라도 亦起敬起孝 敬孝之外 豈容有念哉 豈容一息忘哉리오
是說也 聖人 已著之論語矣
曰事父母호대 幾諫이니
이라하니 善事親者 當合二書而思焉이니이다


原注
6-18-나(按)
【臣按】 ‘起’는 ‘두려워하며 분발한다.’라는 뜻이고, ‘孰’은 ‘반복해서 잘한다.’라는 말입니다.
잘못을 간하지 않으면 부모를 不義에 빠뜨려서 그 고장에서 죄를 짓게 됩니다.
한 단계 위로 올라가 논해보면, 제후의 경우에 부모의 잘못을 간하지 않으면 그 부모로 하여금 國人에게 죄를 짓게 하는 것이고, 천자의 경우에 부모의 잘못을 간하지 않으면 그 부모로 하여금 천하 사람들에게 죄를 짓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차라리 계속 잘 간하는 것이 나은 것입니다.
부모가 노하여 종아리를 치더라도 오히려 감히 원망하지 않아야 하는데, 더구나 그보다 덜한 경우야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간하는 말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더욱 공경하고 더욱 효도하며, 간해서 노하더라도 더욱 공경하고 더욱 효도해야 하니, 공경하고 효도하는 것 외에 어찌 다른 생각을 할 수 있겠으며 어찌 한순간도 잊을 수 있겠습니까.
이 말씀을 聖人(孔子)이 이미 《論語》에서 언급하였습니다.
“부모를 섬기는데 부모에게 허물이 있으면 부드럽게 간해야 할 것이다.
부모가 내 말을 따라주지 않아도 더욱 공경하고 거스르지 말며 괴로워도 원망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하였으니, 부모를 잘 섬기고자 하는 사람들은 《禮記》와 《論語》 두 책의 구절을 함께 생각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역주
역주1 : 사고본에는 ‘熟’으로 되어 있다.
역주2 : 사고본에는 ‘他’로 되어 있다.
역주3 事父……不怨 : 《論語》 〈里仁〉 제18장에 보인다.

대학연의(1) 책은 2019.06.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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