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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衍義(2)

대학연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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常棣 燕兄弟也注+小雅篇名. 閔管‧蔡之失道故 作常棣焉
注+管叔‧蔡叔, 皆文王子. 管叔, 周公兄也; 蔡叔, 周公弟也. 武王封武庚爲殷後, 使管叔‧蔡叔監之. 武王崩, 管‧挾武庚以叛, 周公相成王, 誅之.하다
其一章
常棣之華
卾不韡韡注+常棣, 棣也, 今郁李. 花鄂相承力, 故以喩兄弟. 韡韡, 光明貌.
凡今之人
莫如兄弟라하고
死喪之威
兄弟孔懷라하고
三章
脊令在原하니
兄弟急難注+脊令, 雝渠也. 飛則鳴, 行則搖, 首尾相應, 喩兄弟相救於急難, 其相應如是也.이라하고
四章
兄弟鬩于이나
外禦其注+鬩, 狠也. 禦, 禁. 務, 侮也. 兄弟雖內鬩而外禦.라하다


8-4-가
《詩經》 〈常棣〉는 형제간에 燕饗하는 시이니,注+‘常棣’는 《詩經》 〈小雅〉의 편명이다. 管叔과 蔡叔이 형제간의 도리를 잃은 것을 마음 아파했기 때문에 〈상체〉를 지은 것이다.注+管叔과 蔡叔은 모두 문왕의 아들로, 관숙은 주공의 형이며, 채숙은 주공의 아우이다. 무왕이 武庚을 봉하여 殷나라의 후사로 삼고 관숙과 채숙으로 하여금 무경을 감독하게 하였는데, 무왕이 죽자 관숙과 채숙이 무경을 끼고 반란을 일으키니, 주공이 成王을 도와 이들을 주벌하였다.
그 1장에 이르기를,
산이스라지 꽃이여常棣之華
꽃받침이 환히 빛나지 않은가注+‘常棣’는 산이스라지 나무이니, 지금의 郁李이다. 꽃과 꽃받침이 서로 받쳐주는 것이 매우 힘이 있기 때문에 이것으로 형제를 비유한 것이다. ‘韡韡’는 환히 빛나는 모습이다.卾不韡韡
무릇 지금 사람들은凡今之人
형제만 한 이가 없느니라莫如兄弟
라고 하였고, 2장에 이르기를,
죽음의 두려운 상황에도死喪之威
형제간엔 매우 걱정한다오兄弟孔懷
라고 하였고, 3장에 이르기를,
할미새 저 벌판에 있으니脊令在原
형제는 위난을 구원하네注+‘脊令’은 할미새이다. 날 때는 울고 걸어 다닐 때는 흔들어서 머리와 꼬리가 서로 호응하기 때문에, 이것으로 형제가 위급하고 어려울 때 서로 구원하여 응하는 것이 이와 같음을 비유한 것이다.兄弟急難
라고 하였고, 4장에 이르기를,
형제가 담장 안에서는 싸우나兄弟鬩于墻
밖에선 남의 업신여김을 막네注+‘鬩’는 ‘싸우다’라는 뜻이다. ‘禦’는 ‘금하다’라는 뜻이다. ‘務’는 ‘업신여기다’라는 뜻이다. 형제가 안에서는 비록 싸우더라도 밖으로는 남의 업신여김을 서로 막아준다는 말이다.外禦其務 라고 하였다.


역주
역주1 8-4-가 : 《詩經》 〈小雅 常棣〉에 보인다. 모두 8장으로, 常棣는 ‘산이스라지 나무’이다. 1장은 至親으로는 형제만 한 사람이 없다는 뜻을 말하였다. 2장은 뜻밖의 예측할 수 없는 일을 말하여 형제간의 정이 이처럼 간절하다는 것을 밝혔다. 3장은 急難에 형제가 구원함을 말하였다. 4장은 정이 비록 깊지 않더라도 형제간에 차마 그칠 수 없는 정을 말하였다. 죽고 다치는 데에까지 기다린 뒤에 거두어줄 것이 아니라 급난이 있으면 서로 도와야 하며, 설령 작은 憤恨이 있더라도 밖의 업신여김을 함께 막아야 함을 말하였다. 5장은 편안해진 뒤에는 형제 사이가 오히려 길 가는 사람처럼 되어 人道가 거의 끊어짐을 말하였다. 6장과 7장은 형제간의 은혜는 형체는 다르나 기운은 같아서 생사와 고락에 서로 의지하지 않음이 없음을 말하였다. 8장은 위의 내용을 다시 반복하였다.
역주2 常棣……棣焉 : 毛序의 내용이다. 朱熹는 周公이 管叔과 蔡叔을 주벌한 뒤에 지은 것으로 추정하였다.
역주3 : 사고본에는 ‘叔’으로 되어 있다.
역주4 : 대전본에는 ‘其’로 되어 있다.
역주5 : 대전본에는 ‘一’로 되어 있으나, 오류이다.
역주6 : 사고본에는 ‘牆’으로 되어 있다.
역주7 : 대전본에는 ‘侮’로 되어 있다.

대학연의(2) 책은 2019.10.1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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