言出於己
하여 不可塞也
요 行發於身
하여 不可掩也
니 言行
은 君子之所以動天地
니
故堯가 兢兢하사 日行其道하시고 而舜이 業業하사 日致其孝라
善積而名顯
하시며 德章而身尊
하시니 積善在身
이 猶
加益而人不知也
요 積惡在身
이 猶火銷膏而人不見也
니이다
“요堯임금은 제후에서 일어나 천자가 되었고 순舜임금은 깊은 산에서 일어나 천자가 되었으니, 하루아침에 현달한 것이 아니라 점차로 나아가 이룬 것입니다.
말은 자신에게서 나와 막을 수가 없고 행실은 몸에 나타나 가릴 수가 없으니, 말과 행실은 군자君子가 천지天地를 움직이는 방법입니다.
그러므로 작은 일에 진력하는 자가 크게 되고 은미한 일에 삼가는 자가 드러나게 되는 법입니다.
《시경詩經》에 “문왕께서는 조심하고 삼가셨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요堯임금은 조심하고 조심하여 날마다 그 도道를 행하였고, 순舜임금은 두려워하고 두려워하여 날마다 그 효孝를 지극히 하였습니다.
선善이 쌓이자 이름이 드러나게 되었으며 덕德이 빛나자 몸이 존귀하게 되었으니, 몸에 선善을 쌓는 것은 마치 키가 날마다 자라는데도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것과 같고, 몸에 악惡을 쌓는 것은 마치 불이 기름을 태우고 있는데도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