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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衍義(1)

대학연의(1)

범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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問曰
注+曹交, 曹君之弟. 人皆可以爲堯‧舜이라하나니 有諸잇가
孟子
하다
聞文王 十尺이요 九尺이라호니
今交 九尺四寸以長이로되 食粟而已로니 如之何則可니잇고
曰 奚有於是리오
亦爲之而已矣니라
有人於此하니 力不能勝一匹雛注+勝, 堪也. 匹, 鴨也, 鴨之雛也. 則爲無力人矣 今曰擧百이면 則爲有力人矣注+一百二十爲鈞, 百鈞, 一萬二千斤.
然則擧烏獲之任이면 是亦爲烏獲而已矣注+烏獲, 古有力人.
夫人 豈以不勝爲患哉리오
弗爲耳니라
徐行後長者 謂之弟 疾行先長者 謂之不弟
夫徐行者 豈人所不能哉리오
所不爲也 堯‧舜之道 孝弟而已矣니라
服堯之服하며 誦堯之言하며 行堯之行이면 是堯而已矣 服桀之服하며 誦桀之言하며 行桀之行이면 是桀而已矣니라
曰 交 得見於鄒君이면 可以假館이니 願留而受業於門注+鄒, 國名, 孟子, 鄒人也. 曹交是時亦在鄒.하노이다
曰 夫道 若大路然하니 豈難知哉리오
人病不求 歸而求之 有餘師리라


5-12-가
조교曹交가 여쭈었다注+조교曹交’는 나라 임금의 동생이다. .
“사람은 모두 임금이나 임금이 될 수 있다 하니, 그것이 사실입니까?”
孟子가 말하였다.
“그렇다.”
“제가 들으니, 문왕文王은 신장이 10척이요, 탕왕湯王은 9척이라 합니다.
지금 저는 9척 4촌이지만 밥만 축내고 있으니, 어찌하면 좋습니까?”
“어찌 이런 것에 상관이 있겠는가.
또한 자신이 바라는 사람의 일을 하면 되는 것이다.
여기에 어떤 사람이 있는데, 힘이 오리새끼 한 마리를 감당할 수 없다고 한다면注+’은 ‘감당하다’라는 뜻이다. ‘’은 ‘오리’라는 뜻이니, ‘필추匹雛’는 오리 새끼이다. 힘이 없는 사람이 될 것이요, 이제 100을 든다고 한다면 힘이 있는 사람이 될 것이다注+120근이 이니, ‘백균百鈞’은 1만 2천 근이다..
그렇다면 오획烏獲이 들던 무게를 든다면 이 또한 오확이 되는 것이다注+오획烏獲’은 옛날 역사力士이다..
사람이 어찌 감당하지 못함을 걱정하는가.
자기가 하지 않을 뿐이다.
천천히 걸어서 연장자보다 뒤에 가는 것을 ‘공경한다[弟]’고 이르고, 빨리 걸어서 연장자보다 앞서 가는 것을 ‘공경하지 않는다[不弟]’고 이른다.
천천히 걸어가는 것이 어찌 사람들이 할 수 없는 것이겠는가.
자기가 하지 않는 것이니, 임금과 임금의 도는 효와 공경일 뿐이다.
그대가 요임금의 옷을 입고 요임금의 말씀을 외며 요임금의 행실을 행한다면 바로 요임금이요, 그대가 걸왕桀王의 옷을 입고 걸왕의 말을 외고 걸왕의 행실을 행한다면 바로 걸왕인 것이다.”
“제가 나라 군주를 뵈면 관사를 빌릴 수 있을 것이니, 이곳에 머물며 문하에서 수업받기를 원합니다注+’는 나라 이름이니, 맹자孟子나라 사람이다. 조교曹交 역시 이때 추나라에 있었다..”
“도는 큰 길과 같으니 어찌 알기 어렵겠는가.
사람들이 구하지 않는 것이 문제일 뿐이니, 그대가 돌아가 찾는다면 넉넉한 스승이 있을 것이다.”


역주
역주1 5-12-가 : 《孟子》 〈告子 下〉 제2장에 보인다.
역주2 曹交 : 漢나라 趙岐의 주에 따르면, 曹나라 임금의 동생으로, ‘交’는 이름이다. 그러나 南宋의 王應麟(1223~1296)에 따르면, 《春秋左氏傳》의 기록을 통해 볼 때 曹나라는 魯나라 哀公 8년(기원전 487)에 宋나라에 의해 멸망하였으니 맹자 때에는 曹나라가 망한 지 이미 오래되었다. 조교는 나라 이름을 氏로 삼은 것이다. 《孟子注疏 告子 下 趙岐注》 《經義考 卷232 孟子2 趙氏岐孟子註》
역주3 : 저본에는 ‘斤’으로 되어 있으나, 朝鮮의 避諱이므로 바로잡았다. 이하도 동일하다.
역주4 : 대전본‧사고본에는 ‘爾’로 되어 있다.
역주5 : 대전본에는 ‘近’으로 되어 있다.

대학연의(1) 책은 2019.06.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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