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大學衍義(2)

대학연의(2)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대학연의(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原注
12-20-나(按)
按 人之情 孰不愛其所親而梁惠王 乃倒置若是者 以貪得之心이라 故天理熄滅하고 人欲 橫流而至於斯極也
朱熹이라하니 斯言 盡之矣
嗚呼 以土地之故 驅子弟以殉之 故孟子 譏其不仁하시니
後世之君 有以信讒殺子 如漢武帝‧ 其事 雖異 其心則同하니
蓋梁 貪得이라 故驅之以戰而不卹하고 二君 患失이라 故因讒殺之而不復辨하니
皆由私欲之蔽而喪其本心故也 孟子之言仁 於君道 爲尤切이라 故備著于篇云하노이다.
以上專言仁하니라
以上 論吾道源流之하니라


原注
12-20-나(按)
[臣按] 사람의 常情에 어느 누구인들 자신이 친애하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양 혜왕이 마침내 이처럼 전도된 행동을 한 것은 탐하는 마음이 이겼기 때문에 天理가 없어지고 人欲이 멋대로 흘러 이런 지경에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
주희가 말하기를 “仁한 사람의 은혜는 안에서 밖으로 미치고, 不仁의 화는 소원한 사람에서 친한 이에게 미친다.”라고 하였으니, 이 말이 그 뜻을 남김없이 드러낸 것입니다.
아, 양 혜왕이 땅을 얻을 욕심에 자제를 전쟁터로 내몰아 죽도록 하였기 때문에 맹자가 仁하지 않다고 비판한 것입니다.
후세의 임금이 참소를 믿고 아들을 죽이기를 漢 武帝와 唐 明皇처럼 한 것은, 그 일은 비록 다르지만 그 마음은 같은 것입니다.
양 혜왕은 땅을 얻고자 하였기 때문에 자제를 몰아 싸우도록 하면서 가엾이 여기지 않았던 것이고, 두 임금은 임금의 지위를 잃을까 근심하였기 때문에 참소로 인해 죽이면서 더 이상 분별하지 않았던 것이니,
이는 모두 私欲이 가려서 그 본래의 마음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맹자가 仁을 말한 것이 임금의 道에 더욱 절실하기 때문에 이 편에 모두 기록합니다.
이상은 오로지 仁에 대해 말하였다.
이상은 유학의 원류에 대한 바른 이해를 논하였다.


역주
역주1 仁人……及親 : 《孟子集註》 〈盡心 下〉 제1장의 朱熹의 주에 보인다.
역주2 : 사고본에는 이 뒤에 ‘王’이 있다.
역주3 唐明皇 : 唐 玄宗 李隆基(685~762, 재위 712~756)이다. 8-11-나(按) ‘開元……賜死’ 주석 참조.
역주4 : 사고본에는 이 뒤에 ‘王’이 있다.
역주5 : 사고본에는 이 뒤에 ‘二’가 있다.

대학연의(2) 책은 2019.10.1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