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祿山
이 專制三道
하여 陰蓄異志
가 殆將十年
이로되 以上待之厚
라 欲待上晏駕然後
에 作亂
이러니
會楊國忠이 與祿山不相悅하여 屢言祿山이 且反이라한대 上이 不聽이어시늘 國忠이 數以事激之하여 欲其速反하여 以取信於上하니
祿山
이 由是
로 決意遂反
하여 發所部兵十五萬衆
하여 以討國忠爲名
이어늘 上
이 召宰相謀之
하신대 國忠
이 揚揚有
色曰
니 不過旬日
에 必傳首詣行在
하리이다 上
이 以爲然
하시니 大臣
이 相顧失色
하더라
19-22-가
안녹산安祿山이 3도道를 전담하여 절제하여 몰래 모반하려는 뜻을 키운 지가 거의 10년이나 되었지만 현종이 그를 후대하였기 때문에 현종이 붕어하기를 기다렸다가 그 뒤에 반란을 일으키고자 하였다.
마침 양국충楊國忠이 안녹산과 사이가 좋지 않아서 안녹산이 장차 반란을 일으킬 것이라고 여러 차례 말하였으나 현종은 따르지 않았다. 그러자 양국충은 자주 일을 벌여 안녹산을 격노시켜 안녹산이 빨리 반란을 일으키도록 해서 현종에게 신뢰를 얻고자 하였다.
안녹산이 이로 말미암아 뜻을 정하고 마침내 반란을 일으켰다. 그리하여 휘하의 15만 군사를 동원하여 양국충 토벌을 명분으로 삼았다. 그러자 현종이 재상들을 불러 대책을 논의하자 양국충이 매우 득의양양하여 말하였다.
“지금 반란을 일으킨 자는 오직 안녹산뿐이고, 장수와 군사는 모두 반란을 원하지 않으니 열흘이 못 되어 반드시 안녹산의 수급이 행재소에 이를 것입니다.” 현종이 그렇게 생각했다. 대신들이 서로 돌아보며 아연실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