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
에 將作
圭(필규)‧靈
苑
이러니 司徒
가 諫
호대 宜思
之意
하여 以
下民之勞
하소서
帝
가 欲止
하여 以問侍中任芝‧樂松
하신대 對曰
가 百里
로되 人以爲小
하고
齊宣이 五里로되 人以爲大하니 今與百姓共之하시면 無害於政也리이다 帝가 悅하여 遂爲之하시다
24-4-가
한 영제漢 靈帝 때 필규원罼圭苑(필규원)과 영곤원靈昆苑을 지으려고 했는데 사도 양사司徒 楊賜가 다음과 같이 간하였다. “마땅히 하夏나라 우왕禹王이 궁실을 낮게 지었던 뜻을 생각하여 백성들의 노고를 위로하소서.”
영제가 그만두려고 시중 임지侍中 任芝와 악송樂松에게 묻자, 임지와 악송이 대답하였다. “주 문왕周 文王의 동산이 100리였으나 사람들이 이를 작다고 여겼으며,
제 선왕齊 宣王의 동산이 5리였으나 사람들이 이를 크다고 여겼으니, 지금 백성들과 동산의 이익을 공유하시면 정사에 문제 될 게 없을 것입니다.” 영제가 기뻐하여 마침내 필규원과 영곤원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