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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衍義(3)

대학연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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晩年 自恃承平하여 以爲 天下 無復可憂라하사 遂深居禁中하여 專以聲色自娛하시고 悉委政事於林甫하시니
林甫 媚事左右迎合上意하여 以固其寵하며 杜塞言路掩蔽聰明하여 以成其姦하며
妬賢嫉能排抑勝己하여 以保其位하며 屢起大獄誅逐貴臣하여 以張其勢하니 自皇太子以下 畏之側足하더니
養成天下之亂而上 不之悟也하시니라


19-17-가
현종玄宗이 만년에 스스로 태평성세가 계속된다고 믿고서 ‘천하는 다시 우려할 만한 일이 없다.’라고 생각하여, 마침내 궁궐에 깊이 거처하면서 오로지 음악과 여색으로 스스로 즐거움을 삼고 이임보李林甫에게 정사를 모두 맡겼다.
이임보가 현종의 측근을 섬기면서 현종의 뜻에 영합하여 자신에 대한 총애를 견고하게 하였으며, 언로를 막아 현종이 보고 듣는 것을 덮고 가려서 자신의 간악한 계책을 이루었으며,
덕 있고 유능한 사람을 시기하여 자기보다 뛰어난 사람을 배척하고 억눌러서 자신의 지위를 유지하였으며, 여러 차례 큰 옥사를 일으켜 존귀한 대신을 죽이고 축출하여 자신의 세력을 확장하니, 황태자 이하의 사람들이 그를 두려워하여 안절부절못하였다.
그리하여 재상의 지위에 있었던 도합 19년 동안 천하의 변란을 키웠지만 현종이 이를 깨닫지 못하였다.


역주
역주1 19-17-가 : 《資治通鑑》 卷216 〈唐紀32 玄宗 下之上〉 天寶 11년 11월 정묘일 조에 보인다. 《구당서》와 《신당서》에는 모두 이임보가 을묘일에 죽은 것으로 되어 있다.
역주2 凡在相位十九年 : 이임보는 開元 22년(734)에 황문시랑‧동중서문하삼품에 제수되어 재상이 되었고, 天寶 11년(752)에 右相의 직임을 지닌 채 죽었다.

대학연의(3) 책은 2021.01.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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