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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衍義(1)

대학연의(1)

범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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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注
5-10-나(按)
按 告子杞柳之喻 旣爲孟子所闢이라 則又小變其說而取喻於湍水하니
蓋前說 專指人性爲惡이요 至是하여 又謂可以爲善이며 可以爲惡이라하여 而借水以明之하니
不知水之性 未嘗不就下
雖搏之過顙이며 激之在山하여 可暫違其本性而終不能使不復其本性也
人之爲不善者 固有之矣어니와
然其所以然者 往往 爲物欲所誘‧利害所移而非其本然之性也
故雖甚愚無知之人이라도 詈之以惡逆하며 斥之以盜賊이면 鮮不變色者 至於見赤子之入井하얀 莫不怵惕而救之하나니


原注
5-10-나(按)
【臣按】 告子는 구기나무와 수양버들의 비유가 이미 孟子에게 배척되었기 때문에, 또 그 설을 조금 바꾸어 세차게 흐르는 여울물에서 비유를 취한 것입니다.
앞의 설은 오로지 사람의 본성을 가리켜 악하다고 한 것이고, 여기에 이르러서는 다시 선이 될 수도 있고 악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 물을 빌려 이를 밝힌 것입니다.
이는 물의 본성이 일찍이 아래로 흐르지 않음이 없다는 것을 알지 못한 것입니다.
비록 쳐서 이마를 넘어가게 하고 세차게 흐르도록 하여 산에 있게 해서 잠시 그 본성을 어기게 할 수 있더라도 끝내 그 본성을 회복하지 않도록 할 수는 없습니다.
사람이 不善을 행하는 경우가 참으로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는 이유는 종종 物慾에 미혹되거나 利害에 움직여지기 때문이지 그 본연의 性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비록 매우 어리석고 무지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惡逆이라고 욕하고 도적이라고 배척하면 낯빛이 변하지 않는 자가 드물며, 어린아이가 우물에 들어가는 것을 보게 되어서는 또한 깜짝 놀라 구하지 않는 사람이 없습니다.
朱熹는 “본성은 본래 善하기 때문에 이를 따르면 不善함이 없고 본래 악함이 없기 때문에 이를 거스른 뒤에야 악을 행하게 되니, 본래 정해진 體가 없어서 하지 못할 일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하였으니, 이 말이 남김없이 말한 것입니다.


역주
역주1 : 대전본‧사고본에는 ‘則’으로 되어 있다.
역주2 性本……爲也 : 《孟子集註》 〈告子 上〉 제2장 朱熹의 주에 보인다.

대학연의(1) 책은 2019.06.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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