家人은 女가 正位乎內하고 男이 正位乎外하니 男女正이 天地之大義也라
家人
이 有嚴君焉
하니 父母之謂也
注+嚴, 尊也. 君, 長也.라
父父子子兄兄弟弟夫夫婦婦而家道가 正하리니 正家而天下가 定矣리라
《
주역周易》
注+‘역易’은 《주역》이다. 〈
가인괘家人卦注+‘가인家人’은 괘 이름이다.단전彖傳〉
注+‘단彖’은 공자의 설명이다. 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가인괘家人卦〉는 여자가 안에서 바르게 자리하고 남자가 밖에서 바르게 자리하였으니, 남녀의 위치가 올바른 것이 천지의 대의大義이다.
〈가인괘〉에는 엄한
군장君長이 있으니 부모를 말한다
注+‘엄嚴’은 ‘존엄하다’라는 뜻이다. ‘군君’은 ‘우두머리’라는 뜻이다..
부모는 부모답고 자식은 자식다우며 형은 형답고 아우는 아우다우며 남편은 남편답고 부인은 부인다우면 집안의 법도가 바르게 될 것이니, 집안을 바르게 하면 천하가 안정될 것이다.”
〈
대상전大象傳〉
注+‘상象’ 또한 공자의 설명이다.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바람이 불에서 나오는 형상이 〈가인괘〉이다.
군자가 이를 보고서 말은 실질적인 내용이 있게 하고 행동은 일정한 법도가 있게 한다.”
효사爻辭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注+〈가인괘家人卦〉의 괘체卦體는 이離가 하괘下卦이고 손巽이 상괘上卦이니, 이離는 불의 형상이고 손巽은 바람의 형상이다.“上九는 위엄이 있으면 길하리라.”
“위엄이 있으면 길하리라고 한 것은 자신을 돌아본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