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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衍義(3)

대학연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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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注
19-21-나(按)
按 忠臣之心 惟恐人君 不畏災異하나니
之以逆賊風雨 告宣帝 是也
姦臣之心 惟恐人主 知畏灾異하나니 國忠 謂霖雨不害稼하여 以欺明皇 是也
蓋人主 天灾 必求己過‧必更弊政‧必去小人하나니 忠臣之所樂而姦臣之所不便也
故其操術不同 如此하니이다 하니
莫大於天이며 莫神於天而猶不足畏則尊居人上하여 復何所憚邪리오欺君 其罪 不在國忠下하니 可勝誅哉잇가


原注
19-21-나()
[신안臣按] 충신의 마음은 오직 임금이 재이災異를 두려워하지 않을까만을 염려하는 법이니 위상魏相이 역적이나 풍우風雨 등의 자연재해의 문제를 선제宣帝에게 아뢴 것이 이러한 경우입니다.
간신의 마음은 오직 임금이 재이가 두렵다는 것을 알까 염려하는 법이니 양국충楊國忠이 장맛비가 농사에 해를 끼치지 않았다고 말하여 이로써 명황明皇을 속인 것이 바로 이러한 경우입니다.
임금이 하늘이 내린 재앙을 두려워하면 반드시 자신의 과실을 찾고 반드시 폐정弊政을 개혁하고 반드시 소인을 제거하는 법이니, 이것은 충신이 즐거워하는 것이고 간신이 이롭지 않게 여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사용한 수법이 달랐던 것이 이와 같습니다. 그런데 근세의 왕안석王安石은 마침내 하늘이 내린 재앙은 두려워할 만한 것이 못 된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아! 하늘보다 큰 것이 없고 하늘보다 신령한 것이 없는데도 오히려 두려워할 만한 것이 못 된다면 존귀하게 천자의 자리에 있으면서 다시 거리낄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하늘을 업신여기고 임금을 속였던 것은 그 죄가 양국충보다 못하지 않았으니 이루 다 책할 수 있겠습니까.


역주
역주1 魏相……宣帝 : 魏相은 《주역》에 능통하여 천지의 변화가 음양에서 유래하며 음양의 작용은 날짜가 기준이며, 군주가 법도를 준수하여 행동하고 음양을 받들어 따르면 재해가 일어나지 않고 만물이 번성하고 정치와 교화가 잘 이루어진다고 여겼다. 따라서 음양은 임금이 할 일 가운데 근본으로 재앙의 기운이 그치지 않는 것은 시기에 맞지 않은 조칙과 명령을 내렸기 때문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리하여 군국에서 발생한 사건을 조사하는 자와 휴가를 얻어 고향에 갔다가 돌아온 자들로부터 천하에서 발생한 특별한 사건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면서 음양의 조화가 어그러져 발생한 일을 보고하도록 하였다. 보고 내용에는 逆賊과 風雨 등의 자연 재해가 포함되었으며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선제에게 그 내용을 상주하였다. 《漢書 卷74 魏相傳》
역주2 魏相 : ?~기원전 59. 漢 宣帝 연간의 재상이다. 자는 弱翁이다. 濟陰 定陶 사람이다. 昭帝 때 賢良에 천거되어 對策으로 茂陵令이 되었다. 이후 河南 太守‧楊州 刺史 등을 거쳤다. 이어서 諫大夫가 되었고 宣帝가 즉위한 뒤에 大司農‧御史大夫‧給事中 등을 거쳐 地節 3년(기원전 67)에 丞相이 되었다. 右將軍 霍禹‧領尙書事 霍山 등이 권력을 전횡하자 선제를 도와 축출하였다. 元康 연간(기원전 65~기원전 62)에 匈奴가 車師國에 주둔한 漢軍을 공격한 데 대해 흉노 정벌이 논의되자, 상서를 올려 중단시켰다. 《주역》에 정통하여 陰陽을 萬事의 근본이라고 생각하였다. 〈易陰陽〉‧〈明堂月令〉을 채택하여 시기에 알맞은 조칙과 명령을 시행하도록 주장하기도 하였다. 국사에 있어서 엄정하고 강인하게 처결하였고 사회와 국정의 안정을 추구하여 丙吉과 함께 宣帝의 중흥을 보필하였다. 神爵 3년(기원전 59)에 죽었다. 시호는 憲이다.
역주3 : 사고본에는 이 앞에 ‘知’가 더 있다.
역주4 近世……之語 : 《宋史》 〈王安石傳〉과 《溫國文正司馬公文集》 〈學士院試李淸臣等策問〉에 해당 내용이 나오지만, 왕안석의 실제 주장인지는 의견이 분분하다.
역주5 : 대전본에는 ‘大’로 되어 있다.

대학연의(3) 책은 2021.01.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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