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大學衍義(4)

대학연의(4)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대학연의(4)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0-3-가
원재元載가 권력을 농단하고 술수를 부려서 정사를 뇌물에 따라 처리하여 분수를 넘어 사치하기를 끝도 없이 하였다. 대종代宗이 주의를 주었지만 원재는 이를 고치지 않았는데,
마침 원재가 반역을 도모한다고 고하는 자가 있자 대종은 명을 내려 원재를 체포하도록 하여 원재에게 자진하도록 하였다. 담당 관리가 원재의 가산을 적몰하였는데, 후추가 800섬이었고 다른 물건들도 모두 이 정도였다.


역주
역주1 20-3-가 : 《資治通鑑》 권224 〈唐紀40 代宗 中之上〉 大曆 5년(770) 3월‧11월, 권224 〈唐紀41 代宗 中之下〉 大曆 12년(777) 3월 조에 보인다.
역주2 元載……無度 : 《자치통감》 代宗 大曆 5년(770) 3월 조에 보인다.
역주3 上戒之不悛 : 《자치통감》 대종 대력 5년(770) 11월 조에 보인다. 대종은 元載가 한 짓을 모두 알았지만 그가 정무를 본 것이 오래되었기 때문에 有終의 美를 거두게 하고자 원재를 단독으로 만났을 때 단단히 주의를 주었다. 그러나 원재가 여전히 고치지 않자 이때부터 조금씩 미워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역주4 會有……稱是 : 《자치통감》 대종 대력 12년(777) 3월 조에 보인다.
역주5 胡椒八百石 : 후추는 두 가지 용도가 있다. 첫째는 藥材로 사용하는 것으로, 《本草》에 따르면 위를 부드럽게 하고 구토를 멈추며 가래를 제거하고 독을 해소하는 등의 작용을 한다. 둘째는 조미료로 사용하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明代 이후 남방에서 재배를 시작하였으며, 唐代에는 전량을 西域에서 수입하여 매우 진귀한 것이었다. 당나라 段成式의 《酉陽雜俎》에 “후추는 인도 남부의 마가타국에서 나오는데, 미리지라고 부른다.[胡椒 出摩伽陀國 呼爲味履支]”라는 기록이 있다. 唐 高祖 武德 원년(618)의 저울추를 기준으로 보면 당나라 때 1石의 무게는 79,320g이었으니, 800석은 63,456kg으로 64톤에 가까운 양이다. 《李國文, 胡椒八百石, 人民文學 11期, 2005》

대학연의(4) 책은 2021.01.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