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注
사람의 情은 본래 善만 될 수 있고 惡은 될 수 없으니, 그렇다면 본성이 본래 선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才’는 ‘材質’과 같으니, 사람의 재능이다.
사람이 이 본성이 있으면 이 재질이 있기 때문에 본성이 선하면 재질도 선하다.
사람이 不善을 행하는 것은 바로 物欲이 빠뜨려서 그렇게 한 것이니 재질의 탓은 아니다.”
마치 귀와 눈이 있으면 귀 밝고 눈 밝은 德이 있게 되고, 부모와 자식이 있으면 자애하는 마음과 효도하는 마음이 있게 되는 것과 같으니, 이것이 백성이 잡고 있는 떳떳한 본성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情이 이 아름다운 덕을 좋아하지 않는 이가 없는 것이다.
이것을 가지고 본다면 사람의 본성이 선하다는 것을 알 수 있으니, 公都子가 물어본 세 사람의 설은 모두 변론하지 않아도 명백히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