原注
천하가 비록 크지만, 똑같이 이 하나의 이치입니다.
그래서 임금이 하는 일이 이치를 따르면 다스려지고 이치에 어긋나면 어지러워지는 법이니, 그러므로 “다스리는 것은 도에 있다.”라고 한 것입니다.
사해가 비록 멀지만, 똑같이 이 하나의 마음입니다.
그래서 임금의 마음이 바르면 다스려지고 마음이 바르지 않으면 어지러워지는 법이니, 그러므로 “다스리는 것은 마음에 있다.”라고 한 것입니다.
하나의 이치가 萬事에 통할 수 있으니 큰 것을 다스리는 것이 작은 것에 있는 것이 아니겠으며, 하나의 마음이 만물을 주재할 수 있으니 먼 곳을 다스리는 것이 가까운 데에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