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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衍義(2)

대학연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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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注
8-5-나(按)
按 先儒 其可使牛羊踐履之乎
戚戚兄弟 其可踈遠而不親近乎 忠厚之意 藹然見於言語之外로다
毛氏 以戚戚으로 爲內相親하니 唯體之深者 爲能識之라하니 謂 祖謙之說 善矣
能深體此章之指則雖一草一木이라도 且不敢輕於摧折也어든 況骨肉之戚而縱尋斧乎
此詩二章以下 皆言燕樂兄弟之事하니 然必有此心爲之本然後 燕樂 不爲虛文이니 不然이면 非所知也로소이다


原注
8-5-나(按)
[臣按] 先儒 呂祖謙은 말하기를, “저 길의 갈대가 지금 한창 움트고 형체를 이루어가서 그 잎이 부드럽고 매끄러운데, 소와 양에게 이것을 밟게 할 수 있겠는가.
친밀한 형제를 소원하게 하여 친근히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 충후한 뜻이 가득히 언어 밖으로 드러난다.
毛氏가 ‘戚戚’을 ‘안으로 서로 친근하다’라는 뜻으로 생각했으니, 오직 깊이 체득한 자만이 이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신은 여조겸의 설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임금이 이 장의 뜻을 깊이 알 수 있다면 비록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라 할지라도 선뜻 가볍게 꺾을 수 없을 것이니, 더구나 골육지친에게 함부로 도끼를 쓸 수 있겠습니까.
이 시의 2장 이하는 모두 형제들에게 잔치를 베풀고 즐거워하는 일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이 마음을 근본으로 한 뒤에야 잔치하고 즐거워하는 것이 헛된 형식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렇게 하지 않는다면 신은 모르는 일입니다.


역주
역주1 呂祖謙 : 1137~1181. 자는 伯恭, 호는 東萊이다. 朱熹‧張栻과 더불어 ‘東南三賢’으로 불렸다. 저서에 《東萊集》‧《呂氏家塾讀詩記》‧《東萊左傳博議》 등이 있다.
역주2 彼行……識之 : 《呂氏家塾讀詩記》 卷26 〈生民之什 行葦〉에 보인다.
역주3 泥泥然하니 : 저본에는 ‘泥泥하니 然’으로 되어 있어 바로잡았다.
역주4 使人主로 : 저본의 현토는 ‘로’로 되어 있으나, ‘使’는 使役의 의미가 아닌 假定의 의미로 보는 것이 타당하므로 ‘로’라는 토는 옳지 않다.

대학연의(2) 책은 2019.10.1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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