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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衍義(2)

대학연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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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注
9-4-나(按)
按 歸妹卦體 長男 在上하고 少女 在下하니 若得其正者어니와
然震 動也 說也 故程頤라하고
又曰 男女 有尊卑之序하며 夫婦 有倡隨之禮하니 常理也 苟不由常正之理하고 情肆欲하여 惟說是動이면
則夫婦 瀆亂하여 男牽欲而失其剛하고 婦狃說而忘其順하리니 如歸妹之乘剛 是也
所以凶하여 無所往而利也니라 夫陰陽之配合 男女之交遇 理之常也어니와
然從欲而流放하여 不由義理 則淫邪 無所不至하여 傷身敗德하리니 豈人理哉리오 歸妹之所以凶也라하니
謂乘者 陵跨之謂 柔乘剛‧婦乘夫 逆理亂常之事 故聖人 深以爲戒云이시니이다


原注
9-4-나(按)
[臣按] 〈歸妹〉는 卦體가 長男이 위에 있고 少女가 아래에 있으니, 마치 바른 자리를 얻은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震은 움직이는 것이고 兌는 기뻐하는 것이므로, 程頤가 기뻐함으로써 움직이면 바른 이치를 상실하지 않는 경우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또 “남녀간에는 尊卑의 질서가 있으며, 부부간에는 부창부수하는 禮가 있으니, 이것이 常理이다. 만약 당연하고 바른 도리를 따르지 않고, 감정에 따르고 욕망을 마음대로 부려 오로지 기뻐하는 대로 움직인다면,
부부가 문란해져서 남자는 욕망에 이끌려 자신의 강건한 성질을 잃게 되고 여자는 열락에 젖어 자신의 유순한 성질을 잊게 될 것이니, 〈귀매괘〉의 ‘강한 양효에 올라타다[乘剛]’와 같은 것이 이러한 경우이다.
그래서 흉하여 어디를 가든 이로울 게 없는 것이다. 대저 음양이 짝을 지어 합하는 것과 남녀가 짝을 지어 만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다.
그러나 욕망을 따라 방종하여 의리를 따르지 않으면, 음란하고 사악한 짓을 못할 게 없어져 제 몸을 해치고 덕을 망칠 것이니, 어찌 사람의 도리이겠는가. 이것이 〈歸妹〉가 흉한 이유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신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乘’은 타고 넘는다는 말이니, 부드러운 것이 강한 것을 뛰어넘는 것과 아내가 남편을 뛰어넘는 것은 常理를 거스르고 어지럽히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성인이 깊이 경계한 것입니다.


역주
역주1 以說……正者 : 통행본 《伊川易傳》에는 ‘以說而動動以說則不得其正矣’로 되어 있다.
역주2 : 사고본에는 ‘狥’으로 되어 있다.

대학연의(2) 책은 2019.10.1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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