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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學衍義(4)

대학연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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刺幽王也 傷於讒이라 故作是詩也注+寺人, 內臣. 巷伯, 寺人之長也.하니라
萋兮斐兮
成是貝錦注+萋‧斐, 文章相錯也. 貝錦, 錦文也.이로다
彼譖人者
亦已太甚이로다
哆兮侈兮
成是南箕注+哆‧侈, 皆張大貌. 南箕, 箕宿.로다
彼譖人者
誰適與謀
緝緝翩翩하여
謀欲譖人注+緝緝, 口舌聲. 翩翩, 往來貌.하나다
愼爾言也어다
謂爾不信이리라
捷捷幡幡하여
豈不爾受리오마는
旣其女遷하리라
驕人好好注+好好, 喜也.어늘
勞人注+, 憂也.로다
蒼天蒼天
視彼驕人하사
矜此勞人注+矜, 憫也.하소서
彼譖人者
誰適與謀注+此二句, 疑衍文.
取彼譖人하여
投畀豺虎注+投, 棄也. 畀, 與也. 豺, 惡獸. 虎, 猛獸.호리라
豺虎不食이어든
投畀有北注+北方也.호리라
有北不受어든
投畀有昊注+昊, 昊天也.호리라
楊園之道
猗于畝丘注+楊園, 園名. 猗, 加也. 畝丘, 丘名.로다
寺人孟子
作爲此詩注+寺人, 字孟子.하노니
凡百君子
敬而聽之어다


21-5-가
《시경》 〈항백巷伯〉은 주 유왕周 幽王을 풍자한 시이다. 시인寺人이 참언에 해를 입었다. 그러므로 이 시를 지은 것이다.注+시인寺人’은 궁중의 소신小臣이다. ‘항백巷伯’은 시인寺人의 수장이다.
아롱다롱한 것으로처혜비혜萋兮斐兮
이 조개무늬 비단을 짰네注+’와 ‘’는 무늬가 뒤섞여 있는 것이다. ‘패금貝錦’은 비단의 무늬이다.성시패금成是貝錦
남을 헐뜯는 저 사람이여피참인자彼譖人者
또한 너무 심하네역이태심亦已太甚
벌어지고 벌어진 것으로치혜치혜哆兮侈兮
남쪽의 기수箕宿를 만들었네注+’와 ‘’는 모두 크게 벌어져 열린 모양이다. ‘남기南箕’는 기수箕宿(기수)이다.성시남기成是南箕
남을 헐뜯는 저 사람이여피참인자彼譖人者
누구의 주장으로 함께 꾀하는가수적여모誰適與謀
수군수군 왔다갔다집집편편緝緝翩翩
남을 헐뜯으려 난리네注+집집緝緝’은 헐뜯는 말소리이다. ‘편편翩翩’은 왕래하는 모양이다.모욕참인謀欲譖人
네 말을 삼갈지어다신이언야愼爾言也
너더러 미덥지 않다 하리라위이불신謂爾不信
쑥덕쑥덕 동분서주東奔西走첩첩번번捷捷幡幡
참언을 하려 난리네注+첩첩捷捷’은 ‘집집緝緝(헐뜯는 말소리)’과 같다. ‘번번幡幡’은 ‘편편翩翩(왕래하는 모양)’과 같다.모욕참언謀欲譖言
어찌 너의 참언 들어주지 않겠는가만기불이수豈不爾受
머지않아 너에게 옮겨가리라기기녀천旣其女遷
득의양양한 사람은 기쁘기만 하고注+호호好好’는 ‘기뻐하다’라는 뜻이다.교인호호驕人好好
참소받아 지친 사람은 근심스럽기만 하네注+초초草草’는 ‘근심스럽다’라는 뜻이다.노인초초勞人草草
푸른 하늘아, 푸른 하늘아창천창천蒼天蒼天
교만한 저 사람을 살펴시피교인視彼驕人
수고로운 이 사람을 가엾이 여기소서注+’은 ‘가엾게 여기다’라는 뜻이다.긍차로인矜此勞人
남을 헐뜯는 저 사람이여피참인자彼譖人者
누구의 주장으로 함께하는가注+이 두 구는 연문衍文인 듯하다.수적여모誰適與謀
헐뜯는 저 사람 잡아다가취피참인取彼譖人
승냥이나 범에게 던져주리라注+’는 ‘버리다’라는 뜻이다. ‘’는 ‘주다’라는 뜻이다. ‘’는 나쁜 짐승이다. ‘’는 사나운 짐승이다.투비시호投畀豺虎
승냥이나 범이 먹지 않는다면시호불식豺虎不食
북방에다 던져주리라注+’은 북쪽 지방이다.투비유북投畀有北
북방에서 받아주지 않는다면유북불수有北不受
하늘에다 던져주리라注+’는 ‘호천昊天’이다.투비유호投畀有昊
양원楊園의 길이여양원지도楊園之道
무구畝丘 위까지 이어졌네注+양원楊園’은 원명園名이다. ‘’는 ‘더해지다’라는 뜻이다. ‘무구畝丘’는 구명丘名이다.의우무구猗于畝丘
시인寺人맹자孟子사인맹자寺人孟子
이 시를 짓노니注+시인寺人은 자가 맹자孟子이다.작위차시作爲此詩
모든 군자는범백군자凡百君子
공경하여 들을지어다경이청지敬而聽之


역주
역주1 21-5-가 : 《詩經》 〈小雅 巷伯〉에 보인다. 幽王이 暗愚하여 참소가 성행하자, 참소의 화가 미천한 신분의 寺人에게까지 미쳤기 때문에 寺人 孟子가 幽王을 풍자하여 읊은 것이다. 《毛詩注疏》에서는 참소하는 사람이 寺人을 참소하니 寺人이 참소의 화가 장차 巷伯에게까지 미칠 것을 근심하였기 때문에 지은 것이라고 보았다. 그러나 朱熹의 《詩集傳》에는 참소의 화를 입어 宮刑을 당하여 항백이 된 자가 이 시를 지었다고 보았다. 모두 7장이다.
역주2 : 대전본에는 ‘卷’으로 되어 있으나, 오자이다. 이하도 모두 같다.
역주3 寺人 : 고대에 궁중의 小臣으로 주로 환관을 충임하였다. 《周禮》 〈天官 序官〉에는 “시인은 왕의 路寢에 5인을 둔다.[寺人 王之正內五人]”라고 하였다.
역주4 捷捷猶緝緝也 : 《詩集傳》에는 ‘捷捷’을 ‘날래고 막힘없는 모양[儇利貌]’으로 풀이하였다.
역주5 幡幡猶翩翩也 : 《詩集傳》에는 ‘幡幡’을 ‘번복하는 모양[反覆貌]’으로 풀이하였다.
역주6 草草 : 사고본에는 ‘艸艸’로 되어 있다.
역주7 草草 : 사고본에는 ‘艸艸’로 되어 있다.

대학연의(4) 책은 2021.01.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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