孝子之喪親也
에 哭不偯
注+氣竭而息, 聲不委曲.하며 禮無容
注+不爲容儀.하며 言不文
하며
服美不安하며 聞樂不樂하며 食旨不甘하나니 此가 哀慼之情也라
三日而食은 敎民無以死傷生하며 毁不滅性이니 此가 聖人之政也라
爲之棺槨衣衾而擧之
하며 陳其簠簋而哀慼之
하며 擗踊哭泣
하여 哀以送之
하며 卜其宅兆而安厝之
하며 爲之宗廟
하여 以鬼享之
하며 春秋祭祀
하여 하나니
生民之本이 盡矣요 死生之義가 備矣요 孝子之事親이 終矣니라
“
효자孝子가 부모의
상喪을 당해서는
곡哭을 할 때 곡소리가 제대로 이어지지 않으며
注+기운이 고갈된 상태에서 숨쉬다 보니 소리가 고르지 않은 것이다.,
예禮를 행할 때 꾸미지 않으며
注+꾸미지 않는다는 뜻이다. , 말을 할 때
수식修飾하지 않는다.
이때에는 좋은 옷을 입어도 편안하지 않으며, 음악을 들어도 즐겁지 않으며, 맛난 음식을 먹어도 달지 않으니, 이것이 부모의 죽음을 슬퍼하는 자식의 심정이다.
사흘 만에 먹는 것은 죽은 사람 때문에 산 사람의 몸이 상하지 않게 하고 슬픔으로 몸이 상해도 목숨을 잃는 데에까지 이르지 않도록 백성에게 가르치려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성인聖人의 정사政事이다.
상기喪期가 3년을 넘지 않는 것은 백성에게 끝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관곽棺槨을 만들고 의금衣衾에 싸서 빈殯을 하며, 보궤簠簋와 같은 명기明器를 진설陳設하고서 슬퍼하며, 가슴을 치고 발을 구르면서 곡읍哭泣을 하여 슬퍼하면서 시신을 전송하며, 묏자리를 잡아서 안장安葬을 하며, 종묘宗廟를 만들어 귀신을 섬기는 예禮로 제향祭享하며, 봄가을로 제사를 지내어 계절에 따라 추모한다.
이렇게 하면 사람의 근본을 다하는 것이고, 부모가 살아 계셨을 때와 돌아가셨을 때의 도리가 갖추어지는 것이며, 효자가 부모를 섬기는 일이 끝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