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尙書正義(1)

상서정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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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서정의(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昔在帝堯 聰明文思하여 光宅天下하니라
옛날 제요帝堯 시절에 귀가 밝고 지혜가 명석하고 문채가 찬란하고 사려가 깊어 덕이 천하에 충만하였다.
[傳]言聖德之遠著니라
성인聖人의 덕이 멀리 나타난 것을 말한다.
○昔 古也
은 옛날이라는 뜻이다.
唐帝名이니라
당제唐帝의 이름이다.
馬融云 諡也
마융馬融이 이르기를 “시호諡號인데, 선인善人에게 선양禪讓하고 성인에게 전위한 것을 라 한다.”라고 하였다.
將遜于位하여 讓于虞舜하니라
장차 자리에서 물러나려고 우순虞舜에게 선양禪讓하셨다.
[傳]遜 遁也
은 물러나다라는 뜻이다.
老使攝이라가 遂禪之니라
늙어서 에게 섭정攝政하게 했다가 드디어 선양禪讓하였다.
요전堯典〉을 지었다.
[疏]‘昔在’至‘堯典’
서서書序의 [昔在]에서 [堯典]까지
○正義曰:此序, 鄭玄‧馬融‧王肅竝云, 孔子所作,
정의왈正義曰:이 서문에 대해서는 정현鄭玄마융馬融왕숙王肅이 모두 공자孔子가 지은 것이라고 하였다.
孔義或然.
공안국孔安國도 혹시 그랬는지 모르겠다.
詩‧書理不應異, 夫子爲書作序, 不作詩序者, 此自或作或否, 無義例也.
》와 《》는 이치가 응당 다르지 않을 것인데, 부자夫子가 《》의 서문은 짓고 《》의 서문은 짓지 않은 것은 스스로 짓기도 하고 안 짓기도 한 것이니, 일정한 규례가 없다.
鄭知孔子作者, 依緯文而知也.
정현鄭玄이 공자가 지은 것은 《위문緯文》에 의해서 안 것이다.
安國旣以同序爲卷, 檢此百篇, 凡有六十三序, 序其九十六篇.
공안국孔安國은 이미 서문이 같은 것을 으로 묶었는데, 100편을 점검해보면 모두 63수의 서문이 있으니, 그 96편에 대해 서문을 쓴 것이다.
明居‧咸有一德‧立政‧無逸不序所由, 直云 “咎單作明居.”‧“伊尹作咸有一德.”‧“周公作立政.”‧“周公作無逸.”
명거明居〉‧〈함유일덕咸有一德〉‧〈입정立政〉‧〈무일無逸〉의 경우는 그 유래에 대해 서문을 쓰지 않고 곧장 “구단咎單이 〈명거明居〉를 지었다.”고 하고, “이윤伊尹이 〈함유일덕咸有一德〉을 지었다.”고 하고, “주공周公이 〈입정立政〉을 지었다.”고 하고, “주공周公이 〈무일無逸〉을 지었다.”고 하였다.
六十三序者, 若汩作‧九共九篇‧槁飫, 十一篇共序, 其咸乂四篇同序, 其大禹謨‧皐陶謨‧益稷‧夏社‧疑至‧臣扈‧伊訓‧肆命‧徂后‧太甲三篇‧盤庚三篇‧說命三篇‧泰誓三篇‧康誥‧酒誥‧梓材, 二十四篇, 皆三篇同序, 其帝告‧釐沃‧汝鳩‧汝方‧伊陟‧原命‧高宗肜日‧高宗之訓八篇皆共卷, 類同, 故同序.
63수의 서문이란 것은 이를테면 〈율작汩作〉‧〈구공九共〉 9편‧〈고어槁飫〉 등 11편은 서문이 같고, 그 〈함예咸乂〉 4편은 서문이 같고, 〈대우모大禹謨〉‧〈고요모皐陶謨〉‧〈익직益稷〉‧〈하사夏社〉‧〈의지疑至〉‧〈신호臣扈〉‧〈이훈伊訓〉‧〈사명肆命〉‧〈조후徂后〉‧〈태갑太甲〉 3편‧〈반경盤庚〉 3편‧〈열명說命〉 3편‧〈태서泰誓〉 3편‧〈강고康誥〉‧〈주고酒誥〉‧〈재재梓材〉 등 24편은 모두 서문이 같고, 〈제고帝告〉‧〈이옥釐沃〉‧〈여구汝鳩〉‧〈여방汝方〉‧〈이척伊陟〉‧〈원명原命〉‧〈고종융일高宗肜日〉‧〈고종지훈高宗之訓〉 등 8편은 모두 권이 같은데, 가 같기 때문에 서문이 같은 것이다.
同序而別篇者三十三篇, 通明居‧無逸等四篇爲三十七篇, 加六十三卽百篇也.
서문이 같으면서 편이 다른 것이 33편이니, 〈명거明居〉‧〈무일無逸〉 등 4편을 통합하면 37편이 되고, 63편을 더하면 곧 100편이다.
序者, 以序別行辭爲形勢.
라는 것은 서문을 가지고 별도로 말을 하여 형세를 만드는 것이다.
言昔日在於帝號堯之時也.
이라고 말한 것은 일자가 바로 라고 부르던 시절에 있는 것이다.
此堯身智無不知聰也, 神無不見明也.
임금은 지혜가 총명하고 정신이 명석하였다.
以此聰明之神智足可以經緯天地, 卽文也, 又神智之運, 深敏於機謀, 卽思也.
이와 같은 총명聰明신지神智는 족히 천지天地경위經緯할 수 있었으니 곧 이요, 또 신지神智의 운용이 기모機謀심민深敏하였으니 곧 이다.
‘聰明文思’, 卽其聖性行之於外, 無不備知, 故此德充滿居止於天下而遠著.
총명문사聰明文思’는 곧 성인聖人덕성德性이 밖에 행해져 갖춰 알지 않음이 없기 때문에 그 덕이 천하에 충만하여 멀리 나타난 것이다.
德旣如此, 政化有成, 天道沖盈.
이 이미 이와 같으니 정치교화가 이루어지고, 천도天道충영沖盈하였다.
功成者退, 以此故, 將遜遁避於帝位, 以禪其有聖德之虞舜.
이 이루어진 사람은 물러나는 법이니, 이 때문에 제위帝位에서 피하려고 성인의 덕이 있는 우순虞舜에게 선양禪讓하였다.
史序其事, 而作堯典之篇.
사관史官이 그 일을 서술하여 〈요전堯典〉篇을 지었다.
[疏]言‘昔在’者, 鄭玄云 “書以堯爲始, 獨云昔在, 使若無先之典然也.”
[昔在]정현鄭玄은 “《》는 로써 시작하였으므로 여기에서만 유독 ‘석재昔在’라고 하여 이에 앞선 이 없는 것처럼 했다.”라고 하였다.
詩云 “.” 言‘在昔’者, 自下本上之辭. 言‘昔在’者, 從上自下爲稱,
》에 이르기를 “예로부터 옛날에 있어서”라고 하였는데, ‘재석在昔’이라고 말한 것은 아래로부터 위를 추본하는 말이고, ‘석재昔在’라고 말한 것은 위로 좇아 아래로부터를 일컫는 것이다.
故曰 ‘使若無先之’者.
그러므로 〈정현이〉 “이에 앞선 것이 없는 것처럼 하였다.”라고 한 것이다.
據代有先之, 而書無所先, 故云昔也.
시대에는 앞선 것이 있고 《》에는 앞선 것이 없음에 의거했기 때문에 ‘’이라고 한 것이다.
[疏]言‘帝’者, 天之一名, 所以名帝.
[帝] 하늘의 한 이름이기 때문에 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다.
帝者, 諦也.
라는 것은 자의 뜻을 가졌다.
言天蕩然無心, 忘於物我.
하늘은 마음이 텅 비어 외물外物자아自我를 잊음을 말한다.
言公平通遠, 擧事審諦, 故謂之帝也.
다시 말하면 공평公平하고 통원通遠하여 모든 일을 살피기 때문에 라 이른다는 것이다.
道同, 於此亦能審諦,
오제五帝가 같은 것을 여기에서 또한 살필 수 있다.
故取其名.
그러므로 그 이름을 취한 것이다.
若然, 聖人皆能同天,
만일 그렇다고 보면 성인聖人은 모두 하늘과 같을 수 있다.
故曰大人.
그러므로 대인大人이라 한다.
大人者與天地合其德, 卽亦大人.
대인大人천지天地와 그 을 합하니, 곧 삼왕三王도 역시 대인大人이다.
不得稱帝者, 以三王雖實聖人, 內德同天, 而外隨時運, 不得盡其聖用, 逐跡爲名, 故謂之爲王.
라고 칭할 수 없는 것은 삼왕三王이 비록 성인이기는 하지만 안으로는 이 하늘과 같으나 밖으로는 때에 따라 운용하니, 그 성인의 운용을 다하지 못하게 되고 자취에 따라 이름을 붙이기 때문에 그를 일러 이라 한 것이다.
禮運曰 “.” 卽帝也. “.” 卽王也.
예기禮記》 〈예운禮運〉에 이르기를 “대도大道가 행해지자 천하天下공기公器로 여긴다.”는 것은 곧 요, “대도大道가 이미 없어지자 각각 자기의 어버이만을 친애한다.”는 것은 곧 이다.
則聖德無大於天, 優於帝, 豈過乎天哉.
성덕聖德은 하늘보다 더 큰 것이 없고, 삼황三皇보다 우세한데, 하늘보다 더한 것이 어찌 있으랴!
然則三皇亦不能過天, 但同天之名, 以爲優劣.
그렇다면 삼황三皇 또한 하늘보다 더할 수 없고, 다만 하늘과 같은 이름을 좇아 우열優劣을 삼을 뿐이다.
五帝有爲而同天, 三皇無爲而同天, 立名以爲優劣耳.
오제五帝유위有爲하면서 하늘과 같고, 삼황三皇무위無爲하면서 하늘과 같으니, 이름을 세워서 우열優劣을 삼았을 뿐이다.
但有爲無爲亦逐多少以爲分, 三王亦順帝之則而不盡, 故不得名帝.
다만 유위有爲무위無爲는 또한 다소多少에 따라서 나누어지게 되었을 뿐이며, 삼왕三王 또한 법칙法則을 따르나 다 따르지 못했기 때문에 라는 이름을 얻지 못했다.
然天之與帝, 義爲一也.
그러나 하늘과 는 뜻이 한가지이다.
人主可得稱帝, 不可得稱天者, 以天隨體而立名, 人主不可同天之體也.
인주人主라고 칭할 수는 있지만 하늘이라고 칭할 수 없는 것은, 하늘은 를 따라서 명호名號를 세웠으니, 인주人主가 하늘의 와 동일할 수 없기 때문이다.
無由稱天者, 以天德立號.
하늘이라고 칭할 수 없는 것은, 하늘의 을 가지고 명호名號를 세웠기 때문이다.
王者可以同其德焉, 所以可稱於帝.
왕자王者는 그 과 동일할 수 있으니, 그래서 에 걸맞을 수 있는 것이다.
故繼天則謂之天子, 其號謂之帝, 不得云帝子也.
그러므로 하늘을 이으면 천자天子라고 이르며, 그 명호名號라고는 일러도 제자帝子라고 이를 수는 없는 것이다.
[疏]言‘堯’者, 孔無明解.
[堯]공안국孔安國의 분명한 해석이 없다.
案下傳云 “虞, 氏. 舜, 名.”
상고하건대 아래의 에 “요, 은 이름이다.”라고 하였다.
然堯‧舜相配爲義, 旣舜爲名, 則堯亦名也.
그러나 은 서로 짝을 이루는 것으로 의의를 삼았기 때문에 이미 이 이름이었다면 또한 이름이다.
以此而言, 禹‧湯亦名.
이렇게 말하면 역시 이름이다.
於下都無所解, 而放勳‧重華‧文命註隨其事而解其文以爲義, 不爲堯‧舜及禹之名.
아래에 모두 해석한 바가 없지만, ‘방훈放勳’‧‘중화重華’‧‘문명文命’의 에서 그 일에 따라 그 글을 해석하는 것으로 의의를 삼고 의 이름으로 삼지 않았다.
據此, 似堯‧舜及禹與湯相類, 名則俱名, 不應殊異.
이에 의거하면 은 같은 인 듯하니, 이름이었으면 모두 이름이지 응당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案鄭以下亦云 “虞, 氏. 舜, 名.” 與孔傳不殊.
상고하건대 정현鄭玄 이하 사람들 또한 “요, 은 이름이다.”라고 하여 공전孔傳과 다르지 않았다.
及鄭註中侯云 “重華, 舜名.” 則舜不得有二名.
정현鄭玄이 《중후中侯》에 주를 달 때에 와서 “중화重華의 이름이다.”라고 하였으니, 에게 두 이름이 있지 않았을 것이다.
鄭註禮記云 “舜之言充.”
정현鄭玄이 《예기禮記》 〈중용中庸〉에 주를 낼 때에 “이란 말은 의 뜻이다.”라고 하였다.
是以舜爲號諡之名, 則下註云 “
이는 호시號諡의 이름으로 삼은 것이니, 하주下注(下傳)에서 말한 “은 이름이다.”
亦號諡之名也.”
또한 호시號諡의 이름이다.
推此則孔君亦然.
이것으로 미루어보면 공안국孔安國도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다.
何以知之. 旣湯類堯‧舜當爲名, 而孔註論語“曰予小子履.”云 “履是殷湯名.” 是湯名履, 而湯非名也.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하면, 일단 과 마찬가지로 응당 이름이었을 것인데, 공안국孔安國이 《논어論語》의 “왈여소자리曰予小子履”에 대해 주를 달기를 “는 바로 나라 탕왕湯王의 이름이다.”라고 하였으니, 곧 의 이름은 이고 이 이름은 아니다.
又此不云堯‧舜是名, 則堯及舜‧禹非名, 於是明矣.
또 여기에서 “이 바로 이름이다.”라고 말하지 않았으니 가 이름이 아니라는 것이 여기에서 밝혀졌다.
이미 이름이 아니었을진대, 방훈放勳중화重華문명文命이 아마 삼왕三王의 이름으로 여긴 것이 정현鄭玄과 같았을 것이다.
鄭知名者, 以帝系云 “禹名文命.” 以上類之亦名.
방훈放勳중화重華문명文命이〉 이름임을 정현鄭玄이 안 것은 《제계帝系》에 “의 이름은 문명文命이다.”라고 했기 때문이니, 이상의 예를 유추해보면 또한 이름이었기 때문이리라.
若然, 名本題情記意, 必有義者, 蓋運命相符, 名與運接, 所以異於凡平.
만일 그렇다면 이름은 본래 를 기록하는 것이므로 반드시 의의가 있는 것은 대개 운명運命이 서로 부합되고 이름과 운명이 접한 때문이니, 그래서 보통 사람과 다른 것이다.
或說以其有義, 皆以爲字.
혹자는 그 의의가 있는 것이라면 모두 로 삼는다고 말한다.
古代尙質, 若名之不顯, 何以著字.
그러나 고대古代에는 을 숭상하였기 때문에 만일 이름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어떻게 를 나타내겠는가?
必不獲已, 以爲非名非字可也.
반드시 부득이하다면 이름도 아니고 도 아닌 것으로 보는 것이 옳다.
[疏]譙周以堯爲號, 皇甫謐以放勳‧重華‧文命爲名.
초주譙周로 보고, 황보밀皇甫謐방훈放勳중화重華문명文命을 이름으로 보았다.
案諡法 “翼善傳聖曰堯, 仁義盛明曰舜.” 是堯‧舜諡也.
상고하건대 〈시법諡法〉에 “선인에게 선양하고 성인에게 전위한 것을 ‘’라 한다.”라고 하였고, “인의仁義성명盛明한 것을 ‘’이라 한다.”라고 하였으니, 이것으로 보면 시호諡號이다.
故馬融亦云諡也.
그러므로 마융馬融 또한 라고 말하였다.
又曰 “淵源流通曰禹, 雲行雨施曰湯.” 則禹‧湯亦是諡法,
또 말하기를 “연원淵源유통流通한 것을 ‘’라 한다.”라고 하였고, “구름이 날고 비가 내리는 것을 ‘’이라 한다.”라고 하였으니, 역시 시법諡法에 의한 것이다.
而馬融云 “禹湯不在諡法.”
그런데 마융馬融은 “은 〈시법諡法〉에 있지 않다.”라고 하였다.
故疑之.
그러므로 그것을 의심하였다.
將由諡法或本不同, 故有致異亦可.
시법諡法〉으로 보면 어떤 은 같지 않기 때문에 다른 점이 있는 것도 가하다.
本無禹‧湯爲諡, 後來所加,
본래는 시호諡號가 없었는데 후에 가해진 것이다.
故或本曰 “除虐去殘曰湯.” 是以異也.
그러므로 어떤 에는 “포학을 제거하고 잔폐를 없앤 것을 ‘’이라 한다.”라고 하였으니, 이 때문에 다른 것이다.
檀弓曰 “死諡, 周道也.”
예기禮記》 〈단궁檀弓〉에 “죽으면 시호를 정하는 것은 나라의 예도禮道이다.”라고 하였다.
周書諡法周公所作, 而得有堯‧舜‧禹‧湯者, 以周法死後乃追, 故謂之爲諡.
주서周書〉에 의하면 시법諡法주공周公이 지은 것인데, 이 있게 된 것은 주법周法에는 사후死後에 추증하기 때문에 그를 일러 시호諡號라고 한 것이다.
諡者, 累也, 累其行而號也.
라는 것은 ‘’의 뜻이니, 그 행적을 누적해 를 정한다.
隨其行以名之, 則死諡猶生號.
그 행적을 따라 이름을 정하니, 사시死諡생호生號와 같은 것이다.
因上世之生號陳之爲死諡, 明上代生死同稱.
상세上世생호生號로 인하여 이를 진술하여 사시死諡를 정하였으니, 상대上代에는 산 사람과 죽은 사람을 함께 칭한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
上世質, 非至善至惡無號,
상세上世에는 질박하였기 때문에 지선至善지악至惡이 아니면 가 없었다.
故與周異.
그러므로 나라와 달랐다.
以此堯‧舜或云號, 或云諡也.
이로써 을 혹은 라 이르고 혹은 라 일렀다.
若然, 湯名履, 而王侯世本 ‘湯名天乙’者,
만일 그렇다면 은 이름이 였으나 왕후王侯의 《세본世本》에 “의 이름은 천을天乙이다.”라고 한 것을
安國意蓋以湯受命之王, 依殷法以乙日生, 名天乙. 至將爲王, 又改名爲履, 故二名也, 亦可.
공안국孔安國의 생각에 아마 은 천명을 받은 이기 때문에 나라 에 의하여 을일생乙日生이므로 이름을 천을天乙이라 했다가 이 되자 또 로 개명하였기 때문에 두 개의 이름이 있게 된 것으로 여겼어도 옳았을 터인데,
安國不信世本, 無天乙之名.
공안국孔安國은 《세본世本》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천을天乙이란 이름이 없는 것이다.
皇甫謐巧欲傅會, 云 “以乙日生, 故名履, 字天乙.”
황보밀皇甫謐은 교묘하게 부회하여 “을일乙日에 낳았기 때문에 이름을 , 천을天乙이라 했다.”라고 하였다.
又云 “祖乙, 亦云乙日生, 復名乙.”
또는 ‘조을祖乙’이라 하고, 또한 “을일생乙日生이므로 다시 이름을 이라 했다.”라고 하였다.
引易緯 “孔子所謂天之錫命, 故可同名.” 旣以天乙爲字, 何云同名乎.
역위易緯》에 “공자孔子가 이른바 하늘이 준 이기 때문에 이름이 같을 수 있다.”라고 한 것을 인용하였는데, 이미 천을天乙라고 하였거늘, 어떻게 이름이 같다고 할 수 있겠는가?
斯又妄矣,
이것은 망언이다.
號之曰堯者, 釋名以爲 “其尊高堯堯然, 物莫之先, 故謂之堯也.”
라고 한 것은 《석명釋名》에 “그 존고尊高함이 요요연堯堯然(지극히 높음)하여 앞설 물건이 없으므로 그를 일러 라고 했다.”라는 말이 있었기 때문이다.
諡法云 “翼善傳聖曰堯.”
시법諡法〉에 “선인에게 선양하고[翼] 성인에게 전위한 것을 ‘’라 한다.”라고 하였다.
堯者以天下之生善, 因善欲禪之,
’란 천하天下을 생성하는 것이므로 을 인하여 선양禪讓하려고 했다.
故二八顯升, 所謂爲翼.
그러므로 섭위攝位시킨 지 28년 만에 승화昇華하였으니, 이른바 ‘’이 〈시호가〉 된 것이다.
能傳位於聖人, 天下爲公, 此所以出衆而高也.
능히 성인聖人에게 전위傳位하여 천하天下공기公器로 만들었으니, 이 때문에 남들보다 뛰어나서 높게 된 것이다.
[疏]言‘聰明’者, 據人近驗, 則聽遠爲聰, 見微爲明, .
[聰明] 사람에 의거하여 가까이 증험한다면 멀리 듣는 것이 ‘’이고, 미세한 물체를 보는 것이 ‘’이니, 이를테면 이루離婁의 눈 밝음과 사광師曠의 귀 밝음 같은 것이다.
以耳目之聞見, 喩聖人之智慧, 兼知天下之事,
이목耳目문견聞見을 가지고 성인聖人지혜智慧를 깨닫고, 겸해서 천하天下의 일을 알게 된다.
故在於聞見而已,
그러므로 모든 것이 문견聞見에 매어 있을 뿐이다.
故以聰明言之.
그래서 총명聰明을 가지고 말하였다.
智之所用, 用於天地, 經緯天地謂之文,
의 쓰임은 천지天地에 쓰이니, 천지天地경위經緯하는 것을 ‘’이라 이른다.
故以聰明之用爲文.
그러므로 총명聰明의 쓰임을 ‘’으로 삼는다.
須當其理, 故又云‘思’而會理也.
모름지기 그 이치에 합당해야 하기 때문에 또 ‘’라고 한 것이니 이치를 이해한 것이다.
經云‘欽明’, 此爲‘聰明’者, 彼方陳行事, 故美其敬, 此序其聖性, 故稱其聰, 隨事而變文.
에서는 ‘흠명欽明’이라 하고, 여기서는 ‘총명聰明’이라 한 이유를 살펴보면, 곧 저기서는 바야흐로 행한 일을 진술하기 때문에 그 을 아름답게 여긴 것이고, 여기서는 그 성인의 성품을 서술하기 때문에 그 ‘’을 일컬었으니, 일에 따라 글을 변화한 것이다.
下舜典直云‘堯聞之聰明’, 不云‘文思’者, 此將言堯用, 故云‘文思’, 彼要云舜德, 故直云‘聰明’, 亦自此而可知也.
아래 〈순전舜典〉에서 단지 “임금이 그(舜)의 총명聰明함을 들었다.”는 것만 말하고 ‘문사文思’를 말하지 않은 이유를 살펴보면, 곧 여기서는 장차 을 말하려 했기 때문에 ‘문사文思’를 말하고, 저기서는 을 말하려 했기 때문에 단지 ‘총명聰明’만을 말했던 점을 또한 여기에서 알 수 있다.
[疏]言‘光宅’者, 經傳云 “光, 充也.” 不訓宅者, 可知也.
[光宅]에서 “은 가득하다라는 뜻이다.”라고 하였으니, 을 풀이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不於此訓光者, 從經爲正也.
여기에서 을 풀이하지 않은 것은 을 따라 바르게 풀이하기 위함이다.
下‘將遜于位’ 傳云 ‘遜遁’者, 以經無遜字, 故在序訓之.
아래의 ‘장손우위將遜于位’에 대한 은 물러나다라는 뜻이라고 한 것은 자가 없기 때문에 서문에서 풀이한 것이다.
[疏]○傳‘言聖德之遠著’
의 [言聖德之遠著]
○正義曰:‘聖德’, 解聰明文思.
정의왈正義曰:[聖德] ‘총명문사聰明文思’를 풀이한 것이다.
‘遠著’, 解光宅天下.
[遠著] ‘광택천하光宅天下’를 풀이한 것이다.
[疏]○傳 ‘老使’至‘禪之’
의 [老使]에서 [禪之]까지
○正義曰:‘老使攝’者, 解將遜于位.
정의왈正義曰:[老使攝] ‘장손우위將遜于位’를 풀이한 것이다.
云‘遂禪之’者, 解讓于虞舜也.
[遂禪之] ‘양우우순讓于虞舜’을 풀이한 것이다.
以己年老, 故遜之.
자기가 연로하기 때문에 손양遜讓한 것이다.
使攝之, 後功成而禪,
섭정攝政하게 한 것은 뒤에 공이 이루어지면 선양禪讓하기 위한 것이다.
禪卽讓也.
’은 곧 의 뜻이다.
言‘攝’者, ‘’是也. 禪者, ‘’是也.
’이란 것은 ‘납어대록納於大麓’이 바로 이것이고, 이란 것은 ‘여척제위汝陟帝位’가 바로 이것이다.
雖舜受而攝之, 而堯以爲禪.
비록 이 받아서 섭정하였지만, 임금이 선양禪讓을 하였다.
或云 “汝陟帝位爲攝, 因卽直言爲讓,
혹자는 “‘여척제위汝陟帝位’는 섭정攝政을 시켰다가 곧이어 바로 선양禪讓함을 말한 것이다.
故云也.” 鄭玄云 “堯尊如故, 舜攝其事.” 是也.
그러므로 ‘’라 한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정현鄭玄이 말한 “임금의 존위尊位는 여전하고 이 그 정사를 대행하였다.”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역주
역주1 翼善傳聖曰堯 : 시호에 관한 문제는 明代 郭良翰의 《明諡紀彙編》 참조.
역주2 昔在帝堯……作堯典 : 이 부분은 孔安國의 書序(小序)에 해당한다. 공안국의 書序는 大序와 小序로 나뉘는데, 大序는 앞의 〈尙書序〉이고, 小序는 《尙書》 百篇 각각의 서문으로 보통 書序로 불린다. 書序는 원래 한 편의 글이었는데, 후대에 편집하여 각 편의 앞에 붙였다. 書序는 전통적으로 孔子의 저작으로 보았으나, 蔡沈 등 宋代 학자들은 공자 저작설을 의심하였다.
역주3 自古在昔 : 《詩經》 〈商頌 那〉에 보인다.
역주4 五帝 : 少皞‧顓頊‧帝嚳‧堯‧舜을 가리킨다.
역주5 三王 : 夏의 禹王‧殷의 湯王‧周의 文王과 武王을 가리킨다.
역주6 大道之行 天下爲公 : 《禮記》 〈禮運〉에 “大道가 행해지자 천하를 公器로 여겨 〈사사로이 그 자손에게 넘겨주는 일이 없고〉 어질고 유능한 인물을 선택하여 서로 전하였다.[大道之行也 天下爲公 選賢與能]”라고 보인다.
역주7 大道旣隱 各親其親 : 《禮記》 〈禮運〉에 “지금 大道가 이미 없어지자 천하를 私家로 여겨 각각 자기의 어버이만을 친애하고 각각 자기 아들만을 자애하였다.[今大道旣隱 天下爲家 各親其親 各子其子]”라고 보인다.
역주8 三皇 : 伏羲‧神農‧黃帝를 가리킨다.
역주9 (遂)[逐] : 저본에는 ‘遂’로 되어있으나, 阮刻本에 “宋本은 같고, 毛本은 ‘遂’가 ‘逐’으로 되어있고, 閩本은 처음에는 ‘遂’로 썼다가 나중에 ‘逐’으로 고쳤다. 살펴보건대 ‘逐’이 옳다.”라고 한 것에 의거하여 ‘逐’으로 바로잡았다.
역주10 舜名 : 아래 經文의 “虞舜”에 대한 孔傳의 “虞氏舜名”을 가리킨다.
역주11 放勳……同於鄭玄矣 : 《尙書注疏考證》에서 “放勳 등을 堯‧舜‧禹의 이름으로 삼은 것은 실로 鄭玄이 《中候》에 주를 단 데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다. 《史記》 〈五帝本紀〉에 이미 ‘帝堯라는 것은 放勳이며, 帝舜의 이름은 重華, 夏나라 禹王의 이름은 文命이다.’라고 했다.”라고 하여 孔疏의 잘못을 지적하고 있다.
역주12 若離婁之視明也 師曠之聽聰也 : 《孟子》 〈離婁 上〉에 “離婁之明 師曠之聰”이란 것이 보인다.
역주13 納於大麓 : 〈舜典〉에 “納於大麓 烈風雷雨弗迷”라고 보인다.
역주14 汝陟帝位 : 〈舜典〉에 “汝陟帝位 舜讓于德弗嗣”라고 보인다.
역주15 : 孔傳에 “老使攝 遂禪之”라고 보인다.

상서정의(1) 책은 2019.11.1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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