傳
[傳]
는 信也
라 天信佑助下民
이라 桀知其罪
하고 退伏遠屛
이라
傳
[傳]僭은 差요 賁는 飾也라 言福善禍淫之道不差니 天下惡除하여 煥然咸飾이 若草木同華라 民信樂生이라
疏
○正義曰:桀以大罪, 身卽黜伏, 是天之福善禍淫之命, 信而不僭差也.
旣除大惡, 天下煥然修飾, 若草木同生華, 兆民信樂生也. 昔日不保性命, 今日樂生活矣.
하늘이 진실로 백성들을 도운지라, 죄인이 쫓겨나 굴복하였으니,
傳
孚는 信(진실)의 뜻이다. 하늘이 진실로 下民을 도운지라, 桀이 자신의 죄를 알고 멀리 물러가 엎드렸다는 것이다.
하늘의 명이 어긋나지 않는 것이 찬연히 아름답기가 마치 풀과 나무에 꽃이 핀 것과 같다. 그래서 만백성들이 진실로 번성하게 된 것이다.
傳
僭은 差(어긋남)의 뜻이요, 賁는 飾(꾸임)의 뜻이다. 착한 사람에게는 福을 내리고 음탕한 사람에게는 禍를 내리는 원칙은 어긋나지 않으니, 천하에 惡이 제거되어 환하게 모두 빛나는 것이 마치 풀과 나무에 꽃이 핀 것과 같은지라, 백성들이 참으로 삶을 즐길 수 있을 것이란 말이다.
疏
○正義曰:桀이 큰 죄를 지었기 때문에 몸이 멀리 물러가 엎드렸으니, 이는 하늘이 착한 사람에게는 福을 내리고 음탕한 사람에게는 禍를 내리는 命이 진실하여 어긋나지 않은 것이다.
이미 큰 惡이 제거되었으므로 온 천하가 찬란하게 아름다운 것이 마치 풀과 나무에 꽃이 핀 것과 같은지라, 백성들이 참으로 삶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전일에는 性命을 보전하지 못하다가 오늘날은 생활을 즐기게 된 것이다.
[僭 差] 가지런하지 않다는 뜻이기 때문에 傳에서 僭을 差의 뜻이라고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