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尙書注疏(4)

상서정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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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서정의(4)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肆予小子發 以爾友邦冢君으로 觀政于商하니
[傳]父業未就之 我與諸侯 觀紂政之善惡이니 謂十一年自孟津還時
惟受罔有悛心하고 乃夷居弗事上帝神祗하며 遺厥先宗廟弗祀하고
[傳]悛 改也 言紂縱惡無改心하고 平居無故廢天地百神宗廟之祀하니 慢之甚이라
[疏]傳‘悛改’至‘之甚’
○正義曰:左傳稱“長惡不悛.” 悛是退前創改之義, 故爲改也.
觀政于商, 當恐怖, 言紂縱惡無改悔之心, 平居無故不事神祗, 是紂之大惡.
‘上帝’, 擧其尊者, 謂諸神悉皆不事, 故傳言‘百神’以該之. ‘不事’亦是‘不祀’, 別言“遺厥先宗廟弗祀.” 遺棄祖父, 言其慢之甚也.
犧牲粢盛 旣于凶盜어늘
[傳]凶人盡盜食之로되 而紂不罪니라
○黍稷曰粢 在器曰盛이라
乃曰 吾有民有命이라하여其侮하나다
[傳]紂言 吾所以有兆民有天命이라 群臣畏罪不爭하여 無能止其慢心이라
○爭 爭鬪之爭이라


그러므로 나 小子 이 너희 友邦의 임금들과 함께 나라에서 정치 상태를 살펴보았더니,
父業이 성취되지 못했기 때문에 내가 諸侯들과 함께 의 정치의 善惡을 관찰하였다는 것인데, 11년 孟津으로부터 돌아왔을 때를 이른 것이다.
()가 못된 버릇을 고칠 마음은 전혀 갖지 않고 평소에 까닭 없이 上帝神祗를 섬기지도 않으며, 조상들의 宗廟를 버려둔 채 제사 지내지도 않고
의 뜻이다. 가 악행을 자행하여 고칠 마음이 없고, 평소에 까닭 없이 天地百神宗廟의 제사를 폐기한 점을 말하였으니, 오만함이 심한 것이다.
의 [悛改]에서 [之甚]까지
正義曰:≪春秋左氏傳≫에서 “을 기르고 고치지 않으면”이라고 칭하였으니, ‘’은 바로 전의 것을 물리치고 새롭게 고친다는 뜻이기 때문에 의 뜻으로 여긴 것이다.
나라에서 정치 상태를 살펴보았다면 는 당연히 공포에 떨어야 하는데 “가 악행을 자행하여 悔改할 마음이 없고 평소에 까닭 없이 神祗를 섬기지 않았다.”라고 말하였으니, 이것이 바로 의 큰 악행이다.
上帝’는 그 높은 것을 들어 여러 을 모두 섬기지 않았음을 이른 것이기 때문에 에서 ‘百神’을 말해서 총괄한 것이다. ‘不事’ 역시 ‘不祀’이니, 별도로 “조상들의 宗廟를 버려둔 채 제사 지내지도 않았다.”라고 말한 것이 바로 祖父를 유기한 일이니, 그의 오만이 심함을 말한 것이다.
犧牲粢盛이 흉악한 도적에게 이미 다 빼앗겨졌는데도
凶人이 다 훔쳐 먹었지만 는 그를 죄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黍稷을 ‘’라 하고, 그릇에 담은 것을 ‘’이라 한다.
버젓이 말하기를 ‘나는 백성을 소유하고 天命을 소유하였다.’고 하면서 오만한 마음을 그치지 않고 있다.
가 “나는 兆民을 소유하고 天命을 소유하였다.”라고 말하기 때문에 신하들이 죄를 받을까 두려워서 항쟁하지 않아 그의 오만한 마음을 그치게 하지 못하였다.
은 ‘爭鬪’의 이다.


역주
역주1 (計)[紂] : 저본에는 ‘計’로 되어 있으나, 武英殿本 및 “毛本에는 紂로 되어 있다.”라고 한 阮元의 校勘記에 의거하여 ‘紂’로 바로잡았다.
역주2 : 蔡傳에는 ‘戒’의 뜻으로 보았다.

상서정의(4)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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