傳
[傳]其四月
이라 哉
는 始也
라 始生明
은 月三日
이니 與死魄
이라
傳
[傳]倒載干戈하고 包以虎皮하여 示不用이라 行禮射하고 設庠序하여 修文敎라
歸馬于華山之陽하시며 放牛于桃林之野하사 示天下弗服하시다
4월 哉生明에 왕께서 商나라로부터 돌아오시어 豐 땅에 이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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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4月이다. 哉는 始의 뜻이다. ‘始生明’은 그 달 사흗날이니, ‘死魄’과 더불어 互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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干戈를 거꾸로 싣고 虎皮로 싸서 사용하지 않을 뜻을 보였다. 禮의 절차에 따라 음악을 연주하면서 활쏘기[禮射]를 하고, ‘庠’이란 학교와 ‘序’란 학교를 설립하여 文敎를 닦았다.
말은 華山의 남쪽 기슭으로 돌려보내고, 소는 桃林의 들에 풀어놓아, 천하에 다시는 무력을 쓰지 않을 뜻을 보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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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 남쪽을 ‘陽’이라 한다. 桃林은 華山 동쪽에 있다. 〈화산의 남쪽과 도림의 들은〉 모두 소나 말을 기를 수 있는 곳이 아니므로 제 스스로 살고 제 스스로 죽게 해서 천하에 다시는 말을 타거나 소를 사용하지 않을 뜻을 보이려 한 것이다.